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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김혜경 낙상 루머, 반격 기회라고 생각했다"

입력 2021-12-01 11:00 수정 2021-12-01 11:02

"가장 즐거운 시간이 아내와 장난치고 놀 때"
"루머는 일상적…과하면 반드시 반작용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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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즐거운 시간이 아내와 장난치고 놀 때"
"루머는 일상적…과하면 반드시 반작용이 있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달 30일 KBS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사진=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달 30일 KBS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사진=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아내 김혜경 씨의 낙상 사고 관련 "너무 일상적으로 벌어지기 때문에 오히려 '이 기회를 이용해서 어떻게 반격할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어제(30일) 이 후보는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대선주자 특집 1탄에 출연해 "처음에는 무척 화가 났는데 요즘은 별로 화도 안 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제가 어찌어찌 했다는 설이 쫙 퍼지고 있다"며 "과하면 반드시 반작용이 있다. 지나치게 넘어오면 반격할 기회"라고 김씨 사고 관련 루머를 재차 일축했습니다. 이어 "우리가 신분을 안 밝혀서 구급 대원들이 제가 누군지 몰랐다"며 "'우리는 신분을 밝히고 무언가를 요구하지 않습니다'라고 반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스트레스 쌓이고 힘들 때 가장 즐거운 시간이 아내와 장난치고 놀 때"라며 "인생살이 하면서 제일 잘한 게 아내를 만난 것이고 일기를 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예능에 출연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제가 뿔난 사람으로 인식되는 측면이 있는데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여주고 싶다"며 "다정다감하고 다른 사람들과 교감이 잘 되는 편인데, 그런 측면이 전혀 안 보인다"고 했습니다.

정치인의 사명에 대해선 "반대하는 사람도 있고 찬성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걸 감수하는 게 정치인의 몫"이라며 "합의되지 않더라도 해야 될 일을 강제하라고 권한이 주어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 후보는 "내 의사를 원하지 않는 상대에게 관철하는 힘이 바로 권력"이라며 "이해관계가 충돌하고 갈등이 있는데 아무것도 안 하면 사회가 어떻게 되겠느냐. 대신 정치인한테는 타격이 온다. 그래서 저 같은 사람이 적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의 꿈은 '대통령 되기'가 아니라는 이 후보는 "누군가 마지막 순간에는 듬직하게 버텨주는 그런 세상을 만들고 싶다. 더 궁극적으로는 제가 언젠가는 죽을 텐데 마지막 순간에 '재밌었어, 후회하지 않아' 그렇게 살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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