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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 소용돌이 속…한국, 5개월째 '고용 쇼크'

입력 2018-07-11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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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중 간 무역전쟁이 이렇게 전면전으로 번지면서 우리 경제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특히 일자리 문제가 걱정입니다. 늘어난 취업자가 10만 명선에 그치는 '고용쇼크'가 지난달까지 5개월째 이어졌습니다.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대학을 졸업한 20대 윤모 씨는 60여 기업에 취업 원서를 냈지만 합격하지 못했습니다.

[윤모 씨 : 공공기관이나 공무원 이런 분야에서만 일자리가 많이 늘어난 것 같고 일반 사기업은 상황이 안 좋아졌으면 안 좋아졌지 좋아진 건 못 느껴서…]

지난달 취업자는 1년 전보다 10만 6000명 느는 데 그쳐 취업자 증가폭이 5개월 연속 10만 명 전후에 머물렀습니다.

상반기 월 평균 취업자 증가폭도 14만 2000명으로, 지난해 절반에도 못 미쳤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후폭풍이 몰아쳤던 2009년 하반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조선업과 자동차산업 구조조정의 여파로 제조업 취업자가 12만 명 줄며 석 달 연속 감소한 영향이 컸습니다.

[빈현준/통계청 고용통계과장 : 임시직은 (취업자 수가) 지속적으로 계속 빠지고 있고 상용직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였습니다.]

임시근로자와 일용근로자는 1년 전보다 각기 13만 명과 12만 명 줄었습니다.

도소매·숙박·음식업 취업자도 약 3만 명 줄었는데, 내수가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여기에 미·중 무역전쟁의 확전으로 수출까지 흔들리면 일자리 쇼크가 더 길어질 수 있어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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