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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고 희생자 단원고 학생 3명 시신 안산 도착

입력 2014-04-17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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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망한 단원고 학생의 시신이 도착한 안산의 병원에 저희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 현장 연결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윤정민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고려대 안산 병원에 나와있습니다.

오전 9시45분 쯤 세월호에 탑승했다 숨진 단원고 2학년 학생 3명의 시신이 이곳 병원에 도착했습니다.

이들을 기다리던 유가족들은 끝내 오열하며 자리에 주저앉기도 했습니다.

병원에 도착한 시신은 정차웅, 권오천, 임경빈 군으로 모두 병원에 안치됐습니다.

빈소는 아직 차려지지 않았고, 안산시와 학교 관계자들이 동분향소 설치를 논의 중입니다.

또 이곳 병원에는 진도 현장에서 구조된 학생 63명도 입원 중인데요, 병원측은 오전 9시에 브리핑을 하고 학생들의 상태를 전했습니다.

학생들은 큰 외상은 없지만, 사고 스트레스로 많이 당황했고 또 일부 학생은 멍한 상태를 호소하고 있다고 합니다.

의료진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막기 위한 상담과 정신과적 치료를 병행할 예정입니다.

현재 단원고에서도 일부 학생 가족들이 모여서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데요, 학교 측은 내일까지 임시휴교를 하고, 사고 수습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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