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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 줄고 집에서 혼술…식당·술집 매출 8년 만에 최저

입력 2019-01-12 20:41 수정 2019-01-12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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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새벽부터 줄서서 먹는다는 돈가스 식당이 화제죠. 하지만 대부분 식당은 사정이 다릅니다. 지난해 전체 음식점과 술집 매출은 8년 만에 가장 낮았습니다. 주52시간이 시행되면서 단체 회식은 줄어들었는데, 반대로 집에서 '혼술' '혼밥' 하는 1인 가구는 계속 늘면서 입니다.

성화선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식당입니다.

예약 내역을 보니, 2016년 11월에는 92건입니다.

2017년 56건으로 줄더니 지난해에는 28건에 그쳤습니다.

[A식당 대표 : 인건비 상승, 원재료와 부자재의 큰 폭으로 상승, 그다음에 회식 문화가 많이 줄어서 많이 타격을 받고 있어요.]

인근 고깃집은 장사가 안 돼 식당의 절반은 불도 켜지 않습니다.

[B식당 대표 : 연말하고 1월이 예약 특수인데 전혀 안 되고 있죠. 식당을 11년 운영하면서 작년 12월이 가장 힘들었고요.]

주변에는 권리금도 받지 않겠다는 식당 매물도 나와 있습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식당과 술집의 매출은 201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직장 회식 대신 편의점 맥주와 간편식을 즐기는 젊은층이 늘어난 게 큰 원인입니다.

'혼술족', '혼밥족'이 늘어 편의점 업계 매출은 22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일과 삶의 균형 찾기, 그리고 늘어난 1인 가구가 외식문화를 빠르게 바꿔놓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곽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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