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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내 반도체 특허침해 소송전…거세지는 통상압박

입력 2017-11-0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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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우리 세탁기, 가전 업체들에 대한 위협이 있었죠. 이번에는 반도체입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가 국내 반도체 업체의 기술침해가 있었는지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반도체 생산 공장의 라인입니다.

동그랗게 생긴 게 반도체 웨이퍼입니다.

웨이퍼 위에 레이저로 회로를 새겨 넣는 핵심 공정이 한창입니다.

완성된 웨이퍼는 칩 단위로 절단하면 반도체가 됩니다.

미국 반도체 회사 테세라가 특허를 침해당했다고 주장하는 건 바로 이 웨이퍼 공정입니다.

자신들이 개발한 절단 기술을 삼성이 침해했다는 겁니다.

이러면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 ITC에 삼성전자의 반도체는 물론 갤럭시노트8 스마트폰 등 반도체가 들어간 모든 제품의 수입을 금지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ITC는 관련 내용을 접수해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ITC는 관세법에 따라 미국기업이나 개인의 지적재산권을 침해한 제품의 수입금지를 명령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미국 반도체업체 넷리스트도 지난달 ITC에 SK하이닉스가 자신들의 미국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하며 조사를 요청했습니다.

미국이 이미 태양광전지, 세탁기에 대해 구체적인 수입규제 방안 마련에 들어간 가운데 사태가 반도체로도 확산될 지 국내 업계는 긴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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