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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못 갚는 취약계층 40만명 '탕감'…안심 전환대출 확대

입력 2017-10-25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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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취약계층의 빚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안들도 이번 가계부채대책에 포함됐습니다. 4개 그룹으로 나눠서 맞춤 지원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어서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빚 갚을 능력이 부족한 가구는 모두 32만 가구, 이들이 보유한 빚은 94조 원에 달한다는 게 정부의 추산입니다.

이미 상환불능 판정을 받아 부실화한 가계 빚도 100조 원에 달합니다.

정부는 이같은 '취약가구'를 4개 그룹으로 나눠 맞춤 지원을 하기로 했습니다.

소액 연체 빚을 갚기 불가능한 40만 명에 대해서는 빚을 탕감해 새 출발 할 기회를 주기로 했습니다.

금리 인상에 취약한 '하우스 푸어'에 대한 대책도 나왔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집을 샀지만 빚을 갚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하우스 푸어'는 LH 등이 집을 사주는 대신 임대료를 내며 계속 살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변동금리로 받은 대출을 비교적 낮은 이자의 장기 고정금리 대출로 전환하는 안심전환대출을 올 연말 제2금융권에서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영세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도 나왔습니다.

올해 말부터 저신용 소상공인에게 최대 7000만 원까지 대출해 주고 폐업한 자영업자가 사업을 재개하거나 취업했을 경우 3000만 원 이하의 국세 체납액은 면제해줍니다.

신혼부부 전세대출은 지원 폭이 커졌습니다.

버팀목 대출 신혼부부 상품은 현재보다 대출한도를 3000만 원까지 올리고 금리는 0.3%P 더 낮춥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영상편집 : 김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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