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정부 "위안부 합의 당시 소녀상 철거 약속 없다"

입력 2016-04-28 18:59

외교부 대변인, 日 관광副장관 기자회견 내용 일축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외교부 대변인, 日 관광副장관 기자회견 내용 일축

정부는 28일 지난해 한·일 간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합의할 때 소녀상 철거에 대한 약속은 전혀 없었다고 일축했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위안부 합의 내용에 소녀상 철거에 대한 약속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의 발언은 일본의 하기우다 고이치(萩生田光一) 관방부(副)장관이 지난 27일 기자회견에서 한일 정부 간 위안부 합의 세부 사항에 소녀상 철거 문제가 포함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한 공식 반응이다.

조 대변인은 "지난해 12월28일 합의 내용은 양국 외교장관이 발표한 내용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라며 "(소녀상 철거 문제는) 자의적 해석의 대상이 결코 아니다"고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소녀상 철거 문제가 제기될 때마다 우리 정부는 아주 분명한 입장을 발표했고, 또 항의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항의를 공식적으로 충분히 했다"고 강조했다.

조 대변인은 소녀상 철거 문제가 위안부 재단 설립과 완전히 별개의 사안이라는 점도 분명하게 밝혔다.

조 대변인은 "재단은 (소녀상 철거 문제와) 완전히 별개의 사안으로 합의문구에도 그것에 관한 연계성은 전혀 없다"며 "지금 중요한 것은 합의가 충실히 이행되는 것이며, 목표로 했던 것이 하루속히 달성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도 지난 26일 언론사 편집·보도국장 오찬 간담회에서 "소녀상 철거하고 연계가 돼 있느니 어쩌니 하는데 이건 정말 합의에서 언급도 전혀 안 된 그런 문제"라고 잘라 말했다.

(뉴시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