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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던 여성 화물차에 깔리자…시민들이 '영차 영차'

입력 2015-08-28 20:21 수정 2015-08-28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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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브레이크가 풀린 트럭이 길가던 여성을 덮치자 시민들이 합심해 극적으로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하마터면 더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는데 성숙한 시민의식이 빛을 발했습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월 경기 군포의 한 사거리.

트럭 한 대가 갑자기 앞으로 돌진합니다.

제동 장치가 완전히 채워지지 않았던 겁니다.

비탈길에서 계속 앞으로 밀려나가던 트럭이 가게 앞을 지나가던 한 여성을 그대로 덮칩니다.

그러자 곧바로 도움의 손길을 주기 위해 모여드는 시민들.

순식간에 20여 명이 모여 차를 들어올리기 시작합니다.

온 힘을 다해 차를 밀어내고, 지나가던 사람들을 급히 불러 모읍니다.

사고가 발생한지 1분도 채 안 돼 이씨가 구조됐지만, 트럭에 깔렸던 이씨는 전치 3개월 진단을 받고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위기에 두 팔 걷고 나선 시민들의 이야기가 오늘(28일) SNS를 통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성숙한 시민의식이 세상을 더욱 따뜻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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