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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공습 개시…중국산 스마트폰 쏟아지나

입력 2014-09-30 11:28 수정 2014-10-13 10:50

"X3, 알뜰폰 3만원 요금제 가입하면 실구매가 3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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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3, 알뜰폰 3만원 요금제 가입하면 실구매가 33만원"

화웨이 공습 개시…중국산 스마트폰 쏟아지나


중국 스마트폰 업체인 화웨이가 30일부터 국내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LG유플러스의 알뜰폰 자회사인 미디어로그는 이날부터 온라인을 중심으로 판매를 시작했으며, 본격적인 오프라인 판매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이 시작되는 10월1일부터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화웨이의 'X3'는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는 '아너6'라는 이름으로 팔리고 있는 5인치 프리미엄 스마트폰 제품.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게 디자인과 프리미엄 사양을 대거 탑재해 새롭게 내놓은 것이다. 화웨이가 직접 설계한 기린 920 옥타코어 프로세서, 2GB 용량의 RAM과 16GB 내장 메모리, 안드로이드 4.4 킷캣 운영체제(OS)가 탑재됐다.

하지만 가격은 삼성전자나 LG전자 등 기존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LG유플러스의 알뜰폰 자회사인 미디어로그는 자사 유모비 쇼핑몰 홈페이지를 통해 X3의 출고가를 52만8000원이라고 밝혔다.

여기다 기존 이동통신사들 보다 30~50% 가량 저렴한 알뜰폰의 요금제와 보조금까지 더하면 가격 혜택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유모비에서는 기본료 월 3만원짜리 '로그LTE30' 이상 요금제에 가입하면 2년 약정 기준 19만8000원의 단말 할인을 제공, 33만원에 X3를 구입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화웨이의 국내 진출과 단통법 시행이 맞물려 샤오미 등 다른 중국산 스마트폰의 국내 진출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단통법이 시행되면 보조금이 엄격하게 제한되기 때문에 중저가 스마트폰을 찾는 이들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아다.

미디어로그는 X3에 대한 한국 소비자의 반응을 본 뒤 추가로 다른 모델 판매도 판매할 계획이며, 국내 1위 알뜰폰 사업자인 CJ헬로모바일도 중국 샤오미의 스마트폰 판매를 검토 중이다.

미디어로그 관계자는 "중국산 스마트폰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을 지켜 본 뒤 판매 모델 확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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