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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내가 무슨 상관?" 국민 분노 불 댕긴 '생전 발언'

입력 2021-11-23 20:01 수정 2021-11-23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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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민주화운동은 폭동이다" "광주와 내가 무슨 상관이냐",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 전두환 씨가 남긴 말입니다. 일관된 거짓 주장과 뻔뻔한 태도는 매번 국민들의 분노를 샀습니다.

논란이 된  씨의 과거 발언을 강희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1989년 12월의 마지막날, 국회 5.18 민주화운동 청문회에 전두환 씨가 증인으로 참석했습니다.

[전두환 (1989년 12월 국회 청문회) : 그 어떤 군 지휘 계통상의 간섭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은 본인은 군의 배치 이동 등 작전 문제에 대해 관여한 사실이 없으며…]

계엄군이 광주 시민을 향해 발포한 건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였단 주장도 했습니다.

[전두환 씨 (1989년 12월 / 국회 청문회) : 자위권의 행사 문제는 초기에는 군인 복무규율에 따라 불가피한 상황에서 이뤄진 것으로 판단됩니다.]

전씨의 거짓 주장은 회고록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의도적이고 무차별적인 살상 행위는 일어나지 않았고, '발포 명령'이란 것은 아예 존재하지도 않았다"고 적었습니다.

[전두환 씨 (2019년 11월 / 화면출처: 임한솔 전 정의당 부대표) : 광주하고 나하고 무슨 상관이 있어? 광주 학살에 대해서 모른다, 나는.]

부인 이순자 씨의 발언도 비난을 받았습니다.

[이순자 씨 (2019년 1월 / 화면출처: 유튜브 '뉴스타운TV') : 민주주의의 아버지가 누구예요. 저는 우리 남편이라고 생각해요.]

끝까지 반성의 말은 없었습니다.

[전두환 씨 (2019년 3월 11일) : (발포 명령 부인합니까?) 왜 이래.]

(영상디자인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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