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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명조끼·안전모 어디에…패키지여행 '안전 구멍' 여전

입력 2019-11-29 07:26 수정 2019-11-2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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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 당시 구명 조끼와 같은 기본적인 안전 장비만 있었더라도 그리고 기본적인 안전 수칙만 지켰더라면 그토록 많은 희생자는 생기지 않았을 것입니다. 자, 그렇다면 그로부터 6개월이 지난 현재의 패키지여행 상품들은 어떨까요? 여전히 문제가 많습니다.

성화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필리핀에서 우리나라 관광객들이 탄 바나나보트가 점점 속도를 냅니다.

"앞을 볼 수가 없어"

어린이도 보이지만 안전모를 쓴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관광객들이 모터보트에 올라탔습니다.

구명조끼는 보이지 않습니다.

필리핀 제트스키 체험입니다.

현지 안내원이 간단한 설명을 마치자 한국인 관광객이 면허도 없으면서 곧바로 제트스키를 운전합니다.

한국소비자원이 해외 단체 여행 상품에 포함된 레저 활동이 안전한지 동유럽과 동남아 10개국을 직접 조사한 결과입니다.

바다 위에서 공중 비행을 하는데 안전모도 없습니다.

두 개로 연결하는 낙하산 끈이 끊어져서 하나로 버팁니다.

배 바로 옆에서 아슬아슬하게 스노쿨링을 하기도 합니다.

동유럽 나룻배에는 여전히 구명조끼가 없습니다.

안전 교육을 안하는 곳도 절반이 넘습니다.

안전 교육을 하더라도 3곳 중 1곳은 우리말이 아니라 외국어로 했습니다.

구급함이 없어서 응급 치료를 할 수 없는 곳은 76%나 됐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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