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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장토론] "이해찬 '일식집 오찬', 신중하지 못한 행동"…"본질 아냐"

입력 2019-08-05 08:44 수정 2019-08-05 11:13

출연 : 이태규, 김경진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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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이태규, 김경진 의원


[앵커]

정치, 사회적으로 논란이 뜨거운 이슈에 대해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보는 맞장토론 시간입니다. 오늘(5일)은 최근 여야가 공방을 벌이고 있는 안보 현안에 대한 국회 논의와 정치권 움직임들을 짚어보겠습니다. 오늘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릴 예정인데. 지난 2일이죠. 일본 아베 정권이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한 것과 관련한 한일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파기 문제도 여야의 격돌이 예상됩니다. 먼저 출연자들을 소개해 드립니다. 먼저 제 오른쪽에 바른미래당 이태규 의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태규/바른미래당 의원 : 안녕하십니까?]

[앵커]

그리고 제 왼쪽에 민주평화당 김경진 의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경진/민주평화당 의원 : 안녕하십니까.]

■ 인터뷰의 저작권은 JTBC 뉴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JTBC 아침& (06:57 ~ 08:30) / 진행 : 이정헌

 
  • '화이트리스트 배제' 대응 조치 입장은?

 
  •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파기 최대 쟁점

 
  • 바른미래 "지소미아 파기 검토 신중해야"


[앵커]

앞서 저희가 뉴스 초반에 전해 드린 것처럼 우리 정부는 현재 일본 핵심 산업에 타격을 입힐 수 있는 서너 개 품목에 대해 일본 수출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한일정보보호협정 파기 여부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이에 대한 입장부터 듣겠습니다. 먼저 이태규 의원, 한일정보보호협정 파기 문제 어떤 의견이십니까? 

[이태규/바른미래당 의원 : 저는 개인적으로 또 당도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 같은데 신중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일단 지소미아라고 하는 정보보호협정에 대해서 우리가 북한에 대한 어떤 정보 감시 능력을 강화하고 또 양질의 정보 자산을 획득하기 위해서 사실 일본하고 맺은 것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현재의 문제로 확전을 시켜서 이렇게 만약에 지소미아 파기가 만약 현재 한일 갈등 문제를 푸는 어떤 만병통치약처럼 이렇게 이야기가 되고 있는데 이런 부분은 사실 미국의 입장에서 본다면 한미일 안보 협력에 상징적인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제 이런 부분을 한다면 적어도 미국의 어떤 의사를 충분하게 타진하고 거기에 대한 협의가 있어야 된다고 보고 있고요.

기본적으로 이 부분이 일본의 현재 어떤 치졸한 경제보복 조치를 우리가 무력화시킬 수 있는, 거기다 아주 중대한 타격을 줄 수 있는 획기적인 조치냐 이 부분에 대한 전략적인 판단이 분명하게 있어야 된다. 이런 것을 판단한 후에 저는 치밀하고 냉정하게 국민적 공감대 속에서 풀어나가는 것이 이후에 우리가 일본하고 싸움에서 이겨나가는 중요한 관건이 될 거라고 저는 생각이 들거든요.

다만 그런데 그런 판단이 없이 지금 정부 여당에 모든 인사들이 지금 지소미아의 폐기를 기정사실화 한 것처럼 이야기를 하고 있거든요. 그렇다면 현재 일본의 어떤 보복 철회가 없거나 또 어떤 미국이나 이런 것의 획기적인 어떤 중재조치가 없는 상태에서는 사실 이거를 폐기를 안 하면 오히려 정부 입장이 우스워지는 이런 상황까지 와있거든요. 과연 이런 문제를 이렇게 다뤄가는 것이 맞는가. 이런 부분에서 우리가 좀 더 신중하고 냉정하게 판단해 볼 필요가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과연 파기했을 경우에 어느 정도나 효과가 있을지는 따져봐야 된다 이런 말씀이신 것 같은데. 의원님께서는 그렇다면 득보다 실이 클 수 있다 이런 생각이십니까? 

[이태규/바른미래당 의원 : 그렇지는 않습니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적어도 이것이 한일 갈등 문제를 풀어나가고 또 미국이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서도록 하는 데 있어서의 지렛대 역할을 한다면 충분하게 저는 폐지 문제를 검토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드는데 과연 더 정확한 득실이나 이런 부분은 하나의 저의 개인보다는 아마 정부가 더 냉정하게 판단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 부분에 대해서 저는 야당한테도 충분하게 설득할 필요가 있다. 공개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이렇게 해서 이것은 여야 공동으로 정치권의 합의로 해서 폐기를 해야 일본에 타격을 줘도 줄 수 있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미국에 양해를 구해도 구할 수 있는 것 아닌가 이런 취지로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 지소미아 파기 검토 입장은?


[앵커]

알겠습니다. 김경진 의원께서는 어떤 생각이십니까? 

[김경진/민주평화당 의원 : 저도 큰 틀에서는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자세의 측면에서는. 다만 구체적인 내용에 있어서는 폐기하는 것도 충분히 고려할 만하다 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소미아가 체결돼서 발효한 지 한 3년쯤 지났고 올해, 작년 두 해 동안은 실은 군사정보 교류 건수가 그렇게 안 많다는 거거든요, 보면. 그리고 지소미아 체결 이전에도 사실은 이게 체결이 안 됐다고 해서 크게 무슨 우리나라 국방 정보 획득과정에서 큰 문제가 있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게 체결된 것은 사실은 한국과 일본의 어떤 군사정보 수집의 필요성도 있지만 큰 틀에서 봐서는 미국의 동북아시아 군사협력체제 구축을 위한 필수불가결한 어떤 미국의 입장에서 이게 체결이 된 것이고.

그렇다면 지금 한국과 일본 사이에 경제 전쟁이 발생한 이 상황에서 미국이 지렛대 역할을 지금 전혀 안 해주고 있는데 이 지렛대 역할을 촉구하는 의미에서 그리고 실제로 이 지소미아가 우리 정부에서 큰 틀의 어떤 효용성을 가지고 있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또 군사정보가 굳이 일본으로부터 획득하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미군을 통해서 획득할 수 있는 우회 통로가 충분히 있다는 점에서 사실은 이 한일 간에 벌어지고 있는 이 어떤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하나의 지렛대로써 지소미아 파기 문제 충분히 검토할 만하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미국의 입장에서 사실상 체결된 협정이라는 말씀을 해 주셨고요. 한미일 삼각 동맹의 상징적인 협정이잖아요. 이런 부분에 대한 피해는 없겠습니까? 

[김경진/민주평화당 의원 : 그러니까 상징적인 협정인데 그러면 삼각동맹이라는 것은 이게 딱 군사 부분에 한정이 될 것이냐. 동맹이라고 하는 것은 모든 부분의 뜻과 이해관계와 협력을 일치해 가는 부분인데 경제라고 하는 분야에 있어서는 이 삼각 동맹의 두 축이 전쟁을 벌이면서 남은 한 축은 또 군사적으로는 열심히 협력하라 이 자체가 어불성설인 것이고요. 그래서 우리는 이 상황 속에서 미국이 미국답게 행동을 해 줬으면 좋겠다. 또 일본은 우리가 동맹이라고 생각하면 그 동맹답게 행동을 해 줬으면 좋겠다, 라는 것을 촉구하는 의미에서도 이걸 파기하는 것 충분히 고려할 만하다.

또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이 지소미아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자료가 과연 어디까지인가. 그리고 이 지소미아가 없다고 해서 과연 우리가 손해 볼 부분이 어디까지인가. 그리 크지 않다라고 보고 있어서 이 상징적인 의미에 대한 파기 가능성을 가지고 미국에 대해서 얘기를 할 때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자국 위주의 어떤 일방적인 외교정책에서 벗어나서 전체와 체계를 생각하는 이런 방식으로 사고 후 전환을 촉구할 이런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우리 정치권에서 또 국가 전체를 운영하는 차원에서는 충분히 파기 검토가 가능하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 회의가 오늘 열리게 되는데 이 자리에서도 한일정보보호협정 문제가 거론되지 않겠습니까? 민주평화당 차원에서 당내 의견이 정리가 된 것이 있습니까? 

[김경진/민주평화당 의원 : 당내에서 공식적으로 이 문제를 정리를 하지는 않았지만 정동영 대표라든지 또 박지원 전 대표 두 분께서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파기를 검토할 수도 있는 것 아니냐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어서. 당의 큰 방향의 의견은 같은 방향으로 갈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이태규 의원님, 바른미래당에서는 당 차원의 입장이 정리가 됐습니까?

[이태규/바른미래당 의원 : 여기에 대한 당차원의 입장은 없습니다. 다만 아마 신중해야 한다는 부분이 다수 의원들의 의견이 아니겠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북 미사일 발사·일 수출 규제' 쟁점

 
  • 오늘 국방위·내일 운영위서 여야 격돌


[앵커]

오늘 국방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게 되는데 정경두 국방부 장관도 참석할 예정이고요. 이미 지난달에 바른미래당은 자유한국당과 함께 정경두 국방부 장관 해임건의안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습니까? 오늘 국방위원회 관련해서 어떤 부분들 중점적으로 다루실 계획이신지요? 

[이태규/바른미래당 의원 : 아무래도 이제 그거는 해당 국방 위원님들의 어떤 개인 의견이 중요한데 이미 국방장관 해임건의안은 이미 지난번 1일 날 보고가 돼서 본회의가 열리지 않았기 때문에 이미 자동으로 폐기가 됐고 지금 상황이 중국과 러시아의 어떤 우리 영공 침범 문제라든가 또 북한의 계속됐던 무력시위, 도발. 이런 부분들도 말씀하신 지소미아 문제 이런 부분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서 정부를 압박하거나 이런 거보다는 실질적으로 우리 대한민국이 처해 있는 안보 상황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대책을 논의하는 그런 좀 차분하고 좀 원칙 있는 그런 상임위가 됐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을 갖고 있습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2월에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노딜 이후에 지금 다섯 차례의 지금 무력시위를 지금 북한이 하고 있거든요. 여기에 대해서 정부가 과연 원칙 있고 분명하게 확고하게 지금 안보태세를 견지하고 북한에 대해서 엄중하게 경고를 하고 있는가. 이 부분에서 야당 입장에는 굉장히 부족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이 부분에 대한 굉장히 원칙 있는 대응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한 당 입장은?


[앵커]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가 최근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오늘 이 부분도 당연히 국방위원회에서 거론이 될 것 같습니다. 이와 관련해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에 대한 민주평화당의 입장은 지금 어떤 겁니까? 

[김경진/민주평화당 의원 : 북한이 자제를 해야죠. 그러니까 문재인 정부 들어와서 정말로 대한민국 정부가 사실 지난번에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위원장 사이에 단독 회담을 실질적으로 주선해 줬지 않습니까? 보는 시각에 따라서는 이게 외교적으로 상당히 굴욕적인 상황을 감수했다라고 비판을 받을 수 있는 그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그 모든 것을 감수해가면서까지 북한과 미국 사이에 정상회담을 주선을 했는데 이런 어떤 전체적인 상황 맥락 속에서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 또는 어떤 방사포가 됐든 이걸 발사를 한다, 그리고 계속해서 도발하는 모습을 보인다라고 하는 것은 전체적인 대국과 흐름을 읽지 못하고 방해하는 행위다. 그리고 대한민국 대통령의 어떤 선의를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행위라고 보고 있습니다.]
 
  • 민주당 이해찬 대표 '일식집 오찬' 논란

 
  • 여야 '친일 프레임' 공방…어떻게 보나?


[앵커]

지난 주말과 휴일 내내 이어졌던 논란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일본 술 사케를 마셨다, 이런 논란이 있었고 이와 관련해서 바른미래당과 자유한국당은 강하게 비판을 했습니다. 이와 관련된 얘기들을 잠깐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이태규 의원, 이번 사태 어떻게 보십니까? 

[이태규/바른미래당 의원 : 글쎄 이걸 사태로까지 표현해야 하는지 저는 개인적으로 좀 의문인데. 사실 상황이 굉장히 엄중하게 국민들이 느끼고 있는데 이런 부분에서 정치인이나 공직자들이 조금 본인의 어떤 처신하는 부분에 있어서 조금 신중을 좀 기할 필요가 있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저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적어도 낮에 일식집에 가서 반주로 정종 한 잔 정도를 마신 것 정도로 여야가 맞붙어서 이렇게까지 논쟁을 벌여야 되는가. 이런 사안은 분명히 아니라고 생각이 들고. 또 국민들이나 또 일본 입장에서 한국의 정치권은 정말 저런 걸 가지고 싸우고 있구나 이럴 때 얼마나 한심하게 보겠습니까? 저는 이런 측면에서 여야가 자제할 필요가 있다. 이런 생각을 좀 갖고 있고요.

다만 이런 측면이 왜 이렇게까지 여야의 어떤 논쟁을 불러왔느냐. 이런 부분에서 여권의 자업자득 측면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사실 그동안에 여권의 정치인들이 국민들의 어떤 애국심이나 반일정서에 편승하고 또 어떤 특정 인사들은 친일과 반일을 가르는 그런 언사들을 했거든요. 그렇게 하다 보니까 친일, 반일 이런 프레임이 형성이 되고 이러다 보니까 일식집에 가서 정종을 반주 한 것 가지고 결국은 정치적 논란거리로까지 비화되는 거 아닌가 이런 부분에서 우리 정치권이 사실 반성할 필요가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 "사케 아니라 국산 청주" 민주당 대응은?


[앵커]

김경진 의원님. 더불어민주당은 이해찬 대표가 마신 술이 일본 술이 아니고 국내산 청주다. 이렇게 해명을 하지 않았습니까? 어떻게 보셨어요? 

[김경진/민주평화당 의원 : 그 해명도 너무 웃긴 거죠. 사실은 이 논란 자체가 우리 사회가 그냥 정확히 양분으로 쫙 쪼개져서 불필요한 논쟁을 계속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반증으로 보여지고 있고요. 실은 우리가 본질에 집중을 해야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일본이 경제무역 전쟁을 도발을 하고 우리가 거기에 대해서 방어를 하고 그걸 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이고 세부적이고 개별적인 내용에 집중을 해야 되지. 그 밖의 내용들을 가지고 끊임없는 어떤 논란과 논쟁을 계속하고 있는 것은 사회 전체를 위해서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민주당 쪽에서는 가령 자유한국당 쪽에서 협상을 하자, 또 협의를 하자 이런 것을 가지고 일본에 항복한다 또는 일본의 자민당의 이중대 정당이다 이런 식의 비난을 하는 것도 상당히 잘못된 얘기 들인 것 같고요. 이게 술자리에서 가령 사케를 마셨다고 할지라도 그게 그렇게 무슨 해프닝성이지 비난받고 이걸 가지고 정당의 대변인들이 논평하고 또 그걸 가지고 언론에서 크게 중계되고 이 모든 거 자체가 사실은 사회가 불건전하게 돌아가고 있는 이런 상황들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지금부터라도 해야 될 것은 뭐냐 하면 우리가 각각의 품목에 대해서 대체할 수 있는 어떤 공급처를 얼마만큼 빨리 찾을 수 있느냐. 우리가 얼마만큼 단기간 내에 자체 개발할 수 있느냐. 그리고 또 정부 여당에서 내년 예산 1조 원을 투자를 하겠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1조 원 부족하거든요. 이게 10조, 30조라도 신속하게 투자를 해야 될 문제거든요. 그래서 얼마만큼 세게 강하게 많은 물량을 가지고 여기에 대처하느냐. 이런 논의를 하는 것이 우리 사회를 위해서 정작 필요한 논의가 아닌가. 지금은 어차피 큰 틀에서 보면 대통령께서 갈 방향을 정했으니까 이제는 단합해야 되고 그 방향 속에서 가장 최적의 어떤 세부방안을 도출해내야 될 이런 시기기 때문에 저런 식의 논쟁은 상당히 불필요한 논쟁이 아닌가 싶습니다.]
 
  • 진통 끝 추경 처리…안보 국회는?


[앵커]

내년도 예산의 일본 대응 예산. 1조 원 플러스알파를 반영하기로 어제 당정청 협의에 더불어민주당과 청와대 정부가 합의를 했습니다. 이와 관련한 얘기를 한번 해 보죠. 구체적으로 오늘 아침에 저희가 전해 드린 것처럼 얘기가 나오는 것은 일본 핵심 산업에 타격을 입힐 수 있는 서너 개 품목에 대한 수출제한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이런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와 관련한 의견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태규 의원,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태규/바른미래당 의원 : 일단 일본이 우리한테 경제 보복을 했기 때문에 우리가 거기다 맞대응을 할 수 있는 지금 국민들이 말하는 것은 장기적인 어떤 수입처 다변화라든지 부품 소재 국산화라든지 이거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거거든요. 일단 우리도 얼마든지 일본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다. 여기에 맞대응할 수 있는 카드가 있다 이런 것을 보여주는 거로는 적당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일본도 일본의 본인들의 어떤 경제보복 조치가 결국은 자국에도 엄청난 피해를 초래한다는 부분을 인식시켜주는 것. 그리고 거기에 대한 효과적인 카드를 제시하는 거 이거는 저는 굉장히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사실 어떤 통상 리스트나 이런 부분들은 개별 기업들이 대응하기는 어려운 부분이거든요. 이런 부분에서 정부가 분명하게 창과 방패가 되어줘야 된다. 그래서 이번에 정부가 그런 수출규제 품목을 정하고 이런 부분들이 저는 일본 경제에 분명하게 경고를 줄 수 있는. 그래서 일본의 판단이 잘못됐다는 것을 알려주는 이런 아주 효율적인 카드가 되기를 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 당·정·청 "소재·부품·장비 분야 규제 완화"


[앵커]

일본 핵심 산업 품목에 대한 수출 제한 조치의 필요성. 김경진 의원도 동의하십니까? 

[김경진/민주평화당 의원 : 정부에서 그렇게 하겠다고 하면 어차피 지금 경제 전쟁의 시기니까 어떤 수단을 쓰든지 간에 이게 효과적이기만 하면 당연히 쓸 수 있다라고 지금 보고 있고요. 다만 우려는 뭐냐 하면 그 구체적인 품목이 뭐냐. 그리고 일본 경제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얼마만큼의 타격을 줄 수 있냐 이게 관건인데. 사실은 구체적인 내용이 안 나오고 있습  니다. 그러니까 제일 국민들이 걱정하는 부분이 가령 소재산업에 대해서 대체 공급처를 찾는다. 우리가 일본과 경제전쟁을 통해서 이길 수 있다라고 했을 때. 구체적으로 어떤 방법으로 어떻게 육성을 해서 몇 개월 내에. 이 지금 디테일한 타임테이블과 디테일한 내용이 안 나온다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우리가 똑같은 화이트리스트 보복을 한다고 했을 때 어떤 품목이 어떤 타격 효과를 줄 수 있느냐 사실은 그 내용이 안 나오는 거거든요. 그러면 일본 정부 입장에서는 한국 정부는 쟤들은 말뿐이다. 실은 그냥 자국인을 위한 대한민국 자국 국민을 위한 얘기를 하는 것이지. 우리에게 실질적인 어떤 타격을 줄 수 있는 내용은 없다라고 판단을 했을 때 결국은 이게 내용 분석, 상황 분석에서 밀리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이 제대로 갖춰져 있기를. 그리고 그런 상태에서 부총리께서 그런 말씀을 하셨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 바른미래 '지도부 공개검증' 정면충돌

 
  • 당권·비당권파, 손학규 선언 vs 공개검증


[앵커]

알겠습니다. 끝으로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의 당내 상황 간단히 짚어보고 토론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바른미래당 혁신위원회 오늘부터 당내 주요 인사들을 대상으로 검증작업이 진행이 되는 거죠. 

[이태규/바른미래당 의원: 이 부분은 이미 당 혁신위에서 합법적으로 의제가 제안이 됐고 그 혁신위원장이 토론을 거쳐서 표결을 거쳐서 결정된 사안이거든요. 그런데 이런 부분을 지금 당 최고위원회가 이 안건 자체를 수용을 안 하기 때문에 그러면 혁신위원장 그대로 강행을 하겠다. 이런 입장을 보고 있거든요. 저는 이게 정상적으로 이것이 손학규 대표가 최고위 안건으로 받아서 그걸 의결해 주고 거기에서 혁신위가 정상적으로 당 지도부의 어떤 비전과 현재 어떤 총선 전망이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 자기 입지를 밝힐 수 있는 자리에 참석을 해서 그 비전을 밝히고 거기에 대한 당원과 지지자들의 평가를 받는 것. 이것이 현재 당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이 다. 이 말씀을 좀 드립니다.] 

[앵커]

손학규 대표 측 당권파에서는 공개 검증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 같은데 그렇게 되더라도 일단 공개 검증은 진행이 되는 겁니까? 

[이태규/바른미래당 의원 : 혁신위에서는 아마 다른 최고위  원들이나 당 중진들을 대상으로 아마 공개검증 작업을 할 것이고요. 저는 지금이라도 손학규 대표가 여기에 참석하셔야 된다. 이런 말씀을 좀 드리고 그것이 당의 화합과 문제 해결에 근본적으로 접근하는 길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민주평화당 내부 상황 어떤가?

 
  • 민주평화당 '지도부 사퇴' 워크숍…진로는?


[앵커]

알겠습니다. 민주평화당은 오늘 의원 전원이 참석하는 워크숍이 진행됩니다. 정동영 대표에게 제3지대 신당 창당에 같이 가자, 이런 의견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받아들일까요? 

[김경진/민주평화당 의원 : 글쎄요.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그런데 마지막 갈림길이거든요. 그래서 14명의 의원 중에 지금 최소한 10명이 참여를 해서 지금 정동영 대표에게 건의를 하는 입장이고 이 건의를 정동영 대표께서 안 받아들였을 경우에 당의 존폐가 상당히 결정적인 어떤 분기점에 갈 수 있는 결정적인 회의여서 실은 오늘 회의를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정동영 대표께서 진심으로 어떻게 보면 당 대표로서 당의 활로를 모색한다면 받아들이는 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앵커]

오늘이 사실상의 최종적인 제안입니까? 아니면 앞으로도 계속해서 설득 작업이 진행될 수 있습니까? 

[김경진/민주평화당 의원 : 당내 여러 다선 중진의원들의 말씀을 들어보면 사실상 가장 중요한 회의가 될 것이다, 분수령이 될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이 바른미래당이나 민주평화당의 굉장히 중요한 날이 되겠군요. 알겠습니다. 오늘 토론 여기까지 진행하겠습니다. 오늘 맞장토론 바른미래당 이태규 의원, 그리고 민주평화당 김경진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토론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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