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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클래식 모바일 음악 콘텐트 '고전적 하루' 선보인다

입력 2017-01-23 15:48 수정 2017-01-23 15:50

첫 게스트는 피아니스트 손열음…매주 목요일 오후 6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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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게스트는 피아니스트 손열음…매주 목요일 오후 6시

JTBC, 클래식 모바일 음악 콘텐트 '고전적 하루' 선보인다


JTBC, 클래식 모바일 음악 콘텐트 '고전적 하루' 선보인다


JTBC, 클래식 모바일 음악 콘텐트 '고전적 하루' 선보인다


JTBC, 클래식 모바일 음악 콘텐트 '고전적 하루' 선보인다


JTBC, 클래식 모바일 음악 콘텐트 '고전적 하루' 선보인다


JTBC가 클래식 음악 모바일 콘텐트 '고전적 하루'를 선보인다.

'고전적 하루'는 클래식 연주자들과 함께 하며 음악과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프로그램이다. 중앙일보 문화부에서 클래식 음악을 10년간 담당했으며 서울대 음대에서 피아노를 전공한 김호정 기자가 진행한다. 각 회차 별 게스트로 초대된 연주자는 인생 이야기뿐 아니라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악 또는 소개하고 싶은 음악을 골라 직접 연주하며 듣는 즐거움을 제공한다.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jtbcclassictoday)과 유튜브, 팟캐스트 등의 플랫폼을 통해 영상으로 보거나, 또는 오디오만 따로 들을 수도 있다. 그 외에도 연주 영상, 혹은 연주자들의 의미 있는 이야기와 사진만 따로 모아 각각 서비스할 예정이다. 녹화 장소는 고급스러운 음향으로 유명한 이태원의 '스트라디움'에서 진행된다. 이번 콘텐트는 JTBC 디자인실에서 직접 기획과 제작을 했으며 새로운 방법으로 클래식 음악을 접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고전적 하루'의 첫 게스트는 피아니스트 손열음(31)이다. 손열음은 녹화 당시 "슈만의 환상곡을 가장 좋아한다"며 이 곡의 1악장을 직접 연주했다. 뻔한 클래식 입문 음악 대신 아티스트의 애정이 묻어있는 작품을 추천하고 들려준 것. 그는 "슈만의 음악은 나에게 굉장히 논리적이고 딱 맞아 떨어지는 이야기로 들린다"면서 음악적 매력을 설명한 후 10여분간 연주를 했다.

이밖에도 에스토니아 작곡가 아르보 패르트의 '아리누시카의 회복을 위한 변주곡'을 연주했다. 고요함과 쓸쓸함으로 명상을 이끌어내는 이 음악은 자주 연주되지 않고 있다. 손열음은 독일에서 만난 스승 아리 바르디에게 이 곡을 추천 받았다. 손열음은 "세상에 1만 종류의 녹음이 있는 곡에 1만 1번째 연주를 더하고 싶지 않은 경우가 많다"며 다른 피아니스트들이 잘 연주하지 않는 곡을 발굴해 연주하는 비법을 공개했다.

2011년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2위 이후 대중의 관심을 받게 된 손열음은 '고전적 하루'에서 타고난 피아니스트임을 증명했다. 손열음은 한국에서만 공부하고 국제무대에서 인정받은 1세대 피아니스트로 꼽힌다. 태생적으로 유연한 손과 팔, 큰 무대를 즐기는 대범함, 경쟁보다는 자신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신념 등에 대한 이야기를 'JTBC 고전적 하루'에서 들려줬다.

또한, 이번 녹화에서 손열음은 평소 잘 보여주지 않았던 격의 없는 모습도 거리낌없이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손열음이 팔목을 유연하게 뒤로 꺾어 보이며 "이거 다른 사람들은 안된다면서요?"라고 묻는 모습. 또는 "그러게요 왜 무대에서 안 떨릴까요… 저혈압인가…" 등의 이야기를 꺼내는 모습은 '축복받은 재능의 소유자'라는 이미지와 달리 소탈한 피아니스트의 초상을 그려낸다.

이날 손열음은 "사람들과 마주칠까 봐 큰 길로 다니지 않았다"고 하면서도 세계 콩쿠르 결선무대를 거론하며 "연주가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무대 위에서 달라지는 자신의 모습을 묘사했다. 그러면서 "피아노만 치고 싶었지 유명해지는 건 너무 싫었다"며 무대 위에서와 전혀 다른 성격에 대해 말하기도 했다.

손열음과 함께 한 '고전적 하루' 첫 회는 26일 목요일 오후 6시에 시청자와 만난다. 앞으로도 '고전적 하루'는 매주 목요일 오후 6시에 각 플랫폼에 업데이트된다. 손열음 편 이후에는 피아니스트 백건우, 소프라노 임선혜, 피아니스트 김선욱,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 등 연주력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연주자들의 출연이 예정돼 있다.

'고전적 하루'의 진행자 김호정 기자는 "클래식 음악을 다루는 방송사 프로그램이 폐지되거나 꼭두새벽에 편성되는 요즘에 편하고 친근한, 그러면서도 음악의 매력을 최대한 살린 콘텐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JTBC 방송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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