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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여배우 닮은 강도, 훔친 보석 뽐내다 '덜미'

입력 2016-01-12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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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할리우드 여배우를 쏙 빼닮은 외모로 미국 대륙을 누비며 강도 행각을 벌여온 20대 여성이 붙잡혔습니다. 40여억 원어치의 금품을 강탈하고 훔친 보석을 보란 듯이 차고 다니다 덜미를 잡혔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능숙한 솜씨로 보석들을 쓸어 담습니다.

날씬한 몸매에 세련된 옷차림, 얼핏 보면 몇몇 할리우드 배우로 착각할 외모인 이 여성은 24살 에비게일 켐프.

지난해 4월부터 조지아, 플로리다, 테네시 주 등을 돌며 우리 돈 48억원 상당의 금품을 강탈했습니다.

[로렌스 보르기니/FBI 요원 : 매우 계획적이라고 볼 수 있어요. 상점과 주변 상황을 충분히 파악한 후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켐프는 얼굴을 가리기는커녕 강도행각을 벌일 때마다 오히려 멋을 부리고 나타나는 기행을 보였습니다.

수배가 내려진 뒤에도 자신의 휴대폰을 사용하는 대담함까지 보였지만 미 연방수사국 FBI까지 수사에 나서면서 현지시간 8일 체포됐습니다.

값비싼 보석을 걸친 젊은 여성이 총을 지니고 다니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한 주민의 신고가 결정적인 단서가 됐습니다.

FBI는 보석의 행방과 함께, 범행을 도운 것으로 의심되는 40대 흑인 남성을 쫓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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