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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공무원연금개혁 약속지켰다…청와대 개입 아쉬워"

입력 2015-05-29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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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29일 공무원연금개혁안 처리와 관련해 "재정절감 효과를 높이면서도 노후소득을 적절하게 보장하는 연금개혁을 우리 당이 잘 이끌었다"고 자평했다.

문 대표는 이날 새벽까지 이어진 본회의를 마친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새누리당의 두 차례 합의 파기가 있었지만 5월 임시국회에서 공무원연금개혁을 하겠다는 약속을 지켜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표는 또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을 강화해 국민들의 노후소득을 보장하고 이를 통해 최악의 상태에 있는 우리나라 노인빈곤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 사회적기구에서 논의를 하게 될 예정인데 거기에서 합리적 방안을 잘 강구토록 하겠다"며 "노인들의 노후복지에 아주 큰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사회적 합의기구에서 좋은 합의를 이뤄냈는데도 청와대의 개입으로 합의를 파기해 여러가지 어려움이 생기고 국민연금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생긴 점이 아쉽다"며 "그런 점들은 정부도 반성하고 성찰하면서 공적연금, 나아가 국민 신뢰를 높여나가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회법 개정안이 통과된 것과 관련해 "특별법의 취지를 벗어난 시행령을 바로잡을 수 있는 하나의 방안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오늘 합의된 정신에 따라 우리 당은 시행령을 바로 잡겠다. 새누리당도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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