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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계 "김무성, 인사 전횡"…새누리 계파 갈등 고조

입력 2014-12-3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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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 친박계가 김무성 대표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인사전횡을 하고 있다는 겁니다. 김무성 대표는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친박 대 비박, 새누리당내 권력투쟁이 본격화하는 양상입니다.

이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누리당 내 친박근혜계 의원들의 송년 모임 자리.

좌장으로 꼽히는 서청원 최고위원을 비롯해 40명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세 과시에 나선 친박계는 작심한 듯 김무성 대표 비판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유기준/새누리당 의원(친박계) : 당청 관계가 이렇게 삐걱댄다든지 불협화음이 들리면서 이게 여당도 아니고 야당도 아닌 형태로 (김무성 대표가) 여당을 이끌면 안 됩니다.]

당청 간 불통의 책임을 김 대표에게 돌린 겁니다.

당내 인사도 마음대로 한다며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윤상현/새누리당 의원(친박계) : (김무성 대표의 전당대회) 득표율이 29점 몇 퍼센트 정도였어요. 당을 운영하는 데 있어 당 대표 모습은 한 마디로 92% 득템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전당대회에서 김무성 대표가 당권을 잡으면서 주도권은 비박계로 넘어갔습니다.

이후 친박계는 주요 인선에서 밀려났다는 우려 속에 당협위원장 물갈이 작업에도 위기감을 느껴왔습니다.

김무성 대표를 겨냥한 친박계의 움직임은 주도권을 되찾기 위한 대대적인 반격의 서막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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