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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형제들입니다"…교황, 이웃종교 지도자들에게

입력 2014-08-1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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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형제들입니다"…교황, 이웃종교 지도자들에게


"삶이라는 것은 길입니다. 혼자서는 갈 수 없는 길입니다. 다른 형제들과 함께 하느님의 현존 안에서 걸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프란치스코(78) 교황이 방한 마지막 날인 18일 오전 9시 이웃 종교 지도자 12명에게 전한 말이다.

"함께 걸어가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현존 안에서, 아브라함이 하느님께 향했던 길이기도 합니다. 형제 여러분, 우리는 형제들입니다. 형제들로 서로를 인정하고 함께 걸어가도록 하십시다.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저를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고 인사했다.

이 자리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자승 총무원장, 원불교 남궁성 교정원장, 성균관 서정기 관장, 천도교 박남수 교령, 정교회 암브로시오스 조성암 한국대교구장, 한양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김영주 총무, 대한성공회 김근상 의장, 구세군대한본영 박종덕 사령관, 기독교한국루터회 김철환 총회장, 대한예수교장로회 김동엽 총회장이 함께했다.

천주교를 대표해 김희중 대주교(한국천주교주교회의 교회일치와종교간대화 위원장)가 참석했다.

김희중 대주교는 이웃종교 지도자들과 교황의 만남을 기념해 돌에 교황 문장과 '프란치스코'를 새긴 전각 교황 문장에 있는 성구 '자비로이 부르시니' 붓글씨 표구(목정 이시규 작)를 선물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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