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산 해운대구에서 고등학생이 백화점 환풍구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윤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연기가 밤하늘을 가득 채웁니다.
비닐하우스 전체가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어제(3일) 저녁 8시 반쯤 광주시 광산구 우산동 토마토 재배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길은 비닐하우스 한 개 동과 트럭 한 대를 태우고 나서야 20분 만에 진압됐습니다.
소방당국은 비닐하우스 입구 쪽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 증언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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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m 깊이의 환풍구.
어제 저녁 8시 반쯤 부산 해운대구 좌동에서 고등학생이 환풍구 아래로 떨어져 사망했습니다.
생일을 맞아 친구들과 이른바 '생일빵'을 하던 17살 오 모 군.
오 군은 친구들을 피해 환풍구를 뛰어넘다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경찰은 백화점 환풍구 관리 실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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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후 4시 50분쯤에는 울산 태화강 뗏목선착장에서 뗏목이 뒤집어져 승객들이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로 임산부와 유아 등이부상을 당했고 11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