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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3종 확보한 미국…"5월까지 모든 성인 접종 가능"

입력 2021-03-03 10:14 수정 2021-03-0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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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현지 시간 2일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현지 시간 2일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5월까지 미국 모든 성인에게 접종할 수 있는 충분한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했다고 말했습니다.

현지 시간 2일 미국 CNN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연설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혼란에서 큰 발전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발표는 바이든 대통령이 앞서 언급한 계획보다 두 달 앞당겨진 겁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16일 "우리는 7월 말까지 6억 도스의 백신을 확보할 텐데, 이는 모든 미국인에게 충분한 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접종 속도가 빨라진 건 존슨앤드존슨 백신이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이 났기 때문입니다.

미국 식품의약국은 지난달 28일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에 이어 만장일치로 존슨앤드존슨 백신 승인을 권고했습니다.

존슨앤드존슨은 3월 말까지 2천만 회분, 상반기까지 1억회 분의 백신을 준비할 계획입니다.

 
지난 1일 존슨앤드존슨 코로나19 백신이 미국 켄터키 주 한 분류시설에서 운송 트럭으로 옮겨지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지난 1일 존슨앤드존슨 코로나19 백신이 미국 켄터키 주 한 분류시설에서 운송 트럭으로 옮겨지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아직 경계를 풀 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발표는 전염병을 이기기 위한 큰 진전이지만, 우리의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새로운 변종이 확산하는 등의 예상치 못한 일들이 백신 배포를 방해할 수 있다"며 "계속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켜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백신을 접종할 차례가 오면 백신을 맞으라"며 "지금은 포기할 때가 아니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존스홉킨스대학 통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미국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은 2,871만여 명이며, 이 가운데 숨진 사람은 51만 6천여 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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