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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3' 의장성명 "무역 긴장 고조에 경고"…사실상 일본 비판

입력 2019-08-05 07:58 수정 2019-08-0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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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제품을 들여올때 받았던 혜택이 이제 없도록, 일본이 결정을 하기 전 이를 막기 위해 끝까지 외교적 노력들을 했었습니다. 그 가운데 한 무대가 이번에 태국 방콕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 등이 모인 아세안 관련 회의였는데요. 회의 결과를 담은 의장성명들에 보호무역주의를 경고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우리 입장에 대한 공감으로 외교부는 평가했습니다.

김소현 기자입니다.

[기자]

"무역 긴장 고조와 그것이 성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경고했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 한·중·일의 외교장관이 모였던 아세안+3의 의장성명입니다.

성명에는 보호무역주의와 반세계화에 대한 우려와 WTO가 이끄는 다자무역체제에 대한 강한 지지도 담겼습니다.

지난해 성명에는 없었던 내용입니다.

이번 회의는 지난 2일 일본이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에서 뺀 직후 열렸습니다.

이에 따라 회의장에서는 한·일 외교장관이 설전을 벌였습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지난 2일) : 우리는 조금도 과장 없이 이번 결정을 엄중하게 우려합니다.]

[고노 다로/일본 외무상 (지난 2일) : 아세안 친구들로부터 (우리의 수출관리 조치에 대한) 불평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이 때문에 외교부는 이번 성명에 대해 우리 측 설득 노력에 다른 나라들이 공감한 결과라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동아시아정상회의 성명에도 "예측 가능성을 높여 시장을 개방적으로 유지한다"는 부분이 추가됐습니다.

한편, 북한도 참여하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는 성명을 통해 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을 환영하고 협상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석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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