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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가족이 아프면 비상조치 이렇게…

입력 2013-09-17 08:31

"연휴 때 지역 당직의료기관 알고 있어야"

"구급함 미리미리 점검하는 것도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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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때 지역 당직의료기관 알고 있어야"

"구급함 미리미리 점검하는 것도 중요"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주말과 휴일을 포함해 5일 간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생각에 모두 들 떠 있다.

그러나 장거리 운전이나 음식 준비, 과식 등 평소와 달리 몸에 무리가 가는 일들을 장시간 하게 돼 몸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추석 연휴에는 병원과 약국도 쉽게 찾을 수 없기 때문에 응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미리 숙지하고 있어야 화를 면할 수 있다.

◇ 응급처치 요령 숙지

사고는 언제, 어디에서 발생할지 모른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추석연휴 기간 동안 화재 255건 구조 3822건 구급 1만5846건이 발생했다.

응급시 대처요령을 숙지하고 있으면 사고에 적절히 대비할 수 있다.

우선 귀성귀경길 교통사고가 발생할 경우 사고현장을 목격한 사람은 119와 환자를 신속히 연결해 주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목격자들은 사고 위험지역의 환자를 접근가능하고 안전한 지역으로 옮기고 구급대원을 기다리는 것이 좋다.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우선 주변에 기름이나 가스 같은 위험물질이 있는지 확인해 추가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주변 환경이 안전한지 파악했으면 환자의 상태를 확인한다. 화재 현장 같은 위험한 상황이 아니면 환자를 무리하게 옮기지 말고 반응을 확인해야 한다.

환자가 반응이 없다면 지나가는 사람 등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바로 119에 신고한다.

◇ 연휴 기간 당직의료기관 확인

연휴 기간 중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당직의료기관을 미리 파악해 놓으면 응급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는 연휴 기간에 대비해 비상진료대책을 가동한다.

서울시는 연휴기간 중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당직의료기관 9876곳과 당번약국 1만7322곳이 문을 열도록 했다.

또 각 자치구들도 종합상황실을 통해 24시간 안내기능을 수행한다. 안내반은 추석 명절 연휴기간 중 응급의료기관, 당직의료기관, 당번약국 안내와 의료불편사항 등을 접수해 지역 내 의료기관과 연계한다.

인터넷 홈페이지(www.pharm114.or.kr)를 통해 당직의료기관과 당번약국을 확인할 수 있다.

◇ 구급상자 미리미리 점검

병원과 약국을 찾을 수 없을 경우를 대비해 구급상자를 미리 구비해 놓는 것도 방법이다.

장시간 운전에 지쳐 두통이나 가벼운 근육통을 호소하는 가족들이 있다. 음식을 만드느라 줄곧 기름 냄새를 맡는 주부들도 곧잘 두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해열, 진통제를 구비해 둔다.

먹을거리가 풍성한 한가위에는 과식을 하기 쉽고 이로 인해 소화불량으로 설사를 하는 경우도 자주 일어난다.

먼저 배에 가스가 차거나 복부팽만감이 있을 때에 대비해 가스활명수와 같은 소화제를 준비해 둬야 한다.

일교차가 심한 요즘 갑자기 감기를 앓는 아이를 위해 어린이용 해열제 등을 준비해 놓는 것도 중요하다.

어린이 전용해열제는 성분을 꼼꼼히 확인하고 선택해야 한다. 아이가 잘 먹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몇 가지 유형의 제제를 구비해 놓는 것이 좋다. 이가 나고 약을 잘 복용하는 어린이에게는 씹어 먹는 츄어블 정이 좋다.

많은 음식준비로 분주한 한가위에는 다칠 위험도 많다. 특히 화상 치료를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

심하지 않은 1도 화상은 찬물이나 물에 적신 차가운 천으로 고통을 덜어둔다. 고통이 가시면 화상부위에 치료 연고를 발라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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