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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올해 자동차 생산 사상 최고…이익은 '낮은 수준'

입력 2012-06-1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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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동차업체의 생산이 올해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1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의하면 도요타와 혼다, 닛산 등 일본 자동차 8개사의 올 회계연도 생산 대수는 모두 2천600만대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역대 최다였던 2007년도의 생산량인 2천319만대를 상회하며, 작년도에 비해 16% 늘어나는 것이다.

일본 자동차업체들은 작년 동일본대지진으로 부진했던 생산과 세계 점유율 확대를 위해 중국과 인도, 멕시코 등 신흥시장을 축으로 현지 생산을 대폭 늘리고 있다.

도요타는 올해 870만대를 생산한다는 계획에 따라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에서의 생산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닛산자동차도 올해 중국 등에서 신공장을 가동해 작년보다 11% 증가한 538만대를 생산하기로 했다.

혼다자동차는 작년도에 비해 100만대 이상 많은 약 430만대를 생산할 방침이다. 이 업체는 작년 동일본대지진과 태국 대홍수로 생산량이 크게 떨어졌었다.

하지만 자동차업체의 생산 확대가 이익 증가로 연결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소형차가 주력시장인 신흥시장을 잡기 위한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경쟁이 갈수록 격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자동차업계 전체의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 2007년보다 40% 정도 감소한 2조6천억엔에 그칠 전망이다.

미국 조사업체인 IHS오토모티브는 일본 자동차업계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작년도 26.9%에서 올해는 28.6%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의 지난 2008년 세계시장 점유율은 31.7%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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