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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명탕·수능환, 얄팍한 수능 마케팅…잘못 먹으면 '독'

입력 2015-08-28 20:22 수정 2015-08-28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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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명탕', '수능환'… 수능을 앞두고 요즘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한 이런 건강 보조식품 판매가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정확한 임상실험을 거친 게 아니기 때문에 무작정 믿어선 안 된다고 입을 모읍니다.

구동회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의 한 한의원.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많이 찾는다는 '총명탕'의 효능을 물어봤습니다.

[한의사 : 쉽게 생각하면 뇌가 안정이 돼야 자기 집중력이 높아져요. 공부가 힘든 게 많지만 재밌다. 그런 느낌 같은 것을 받으실 수 있어요.]

하지만 동의보감엔 총명탕이 집중력을 높여준다는 설명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불안함을 없애주고 집중력을 높여준다는 일명 '수능환'도 비싼값에 팔리고 있습니다.

[한의원 간호사 : (일반 수능환) 60환 하시면 30% 할인해서 63만원. 여기에서 (고급 수능환) 60환 하시면 117만원입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건강보조식품의 효능이 엄밀하게 검증된 것은 아니라고 지적합니다.

[명승권 교수/국립암센터 : (일부 제품은) 제대로 임상실험을 거치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부작용이 일어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습니다.]

수험생들의 불안 심리를 겨냥한 얄팍한 상술일 수도 있어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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