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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여객기, 이륙 10분 만에 엔진 폭발…공포의 회항

입력 2014-09-20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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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40여 명이 탄 미국 여객기가 상공에서 엔진이 폭발했습니다. 비행기 안에 연기가 가득차고 동체가 심하게 흔들리고 승객들은 공포에 휩싸였는데요. 다행히 큰 부상자없이 회항에 성공했습니다.

전용우 기자입니다.

[기자]

순식간에 산소 마스크가 내려오고, 매캐한 연기는 점점 짙어집니다.

여기 저기서 흐느끼는 소리에 기도하는 모습까지. 공포에 휩싸인 승객들에게 기장이 사고를 알립니다.

[승객 여러분, 비행기 오른쪽 엔진에 이상이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간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텍사스로 향하던 제트 블루 1416편이 이륙 10여분 만에 엔진폭발을 일으킨 겁니다.

[제프 뱅크스/승객 : 이륙 10-15분 정도 됐을 때 연기가 심하게 스며들어왔고, 기내는 완전히 혼란 그 자체였습니다.]

회항이 시작됐을 무렵, 연기는 옆사람을 제대로 볼 수 없을 정도로 더 심해졌고, 동체도 더욱 요란하게 흔들리면서 거의 모든 사람들이 울음을 터뜨렸다고 탑승객들은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영화 트와이라잇에 출연한 잭슨 라스본도 부인과 타고 있다가 즉시 사고 내용을 트윗하기도 했습니다.

사고기는 탑승자 147명 가운데 승무원 5명만 부상을 입은 채 회항해 비상 착륙에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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