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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상임위 본격 가동…청문회·재보선 주도권 잡기 치열

입력 2014-06-30 15:07

서울시의원 살인교사 혐의 구속
여 "범죄영화 나올 법…야당, 사과해야"
야 ""무거운 마음으로 수사 지켜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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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원 살인교사 혐의 구속
여 "범죄영화 나올 법…야당, 사과해야"
야 ""무거운 마음으로 수사 지켜볼 것"

[앵커]

국회에선 오늘(30일) 10개의 상임위가 열리면서 본격적으로 회기를 시작합니다. 세월호 국회라고 불렸던 6월 국회가 벌써 절반 가까이 지난 시점인데요. 자세한 소식 현장 연결해서 들어봅니다.

류정화 기자, (네 국회에 나와 있습니다.) 국회가 오늘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것 같은데, 어떤 내용을 논의합니까?

[기자]

네, 이번 국회에서 여야는 2013년 결산심사와 함께 세월호 참사의 후속대책, 박근혜 정부 2기 내각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특히 7·30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치열한 주도권 다툼을 벌일 것으로 보이는데요, 안대희, 문창극 총리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한 후 여야는 인사청문 제도 개선에 대한 엇갈린 입장차를 보였습니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입장을 각각 들어보시죠.

[이완구/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국회도 인사청문회 제도 개선을 위한 노력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희 당에서는 TF팀을 만들고 여야를 떠나서 이 문제를 전향적으로 큰 틀 속에서 논의를 하겠습니다.]

[김한길/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 문제 인사 내놓고 인사 청문 제도를 손보자는 주장은 입학시험에 자꾸 떨어지니까 입시 제도를 바꾸자는 주장 같습니다.]

오늘 열리는 상임위는 모두 10개인데요, 우선 외통위에선 일본 정부의 고노담화 검증 결과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은 후 국회 차원의 규탄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그밖에 운영위, 기재위, 교문위 등 9개 상임위는 후반기 여야 간사단을 선임해 본격적인 활동을 준비합니다.

[앵커]

뒤이어 다룰 얘기인데요, 돈을 빌리고 10년 친구를 시켜 살인교사를 청부한 배후로 김형식 서울시의원이 구속됐는데요. 지금은 탈당했지만 김 의원이 과거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이었는데, 정치권에선 어떤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여야 정치권은 모두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충격적이고 황당하다는 반응인데요.

새누리당은 어제 이어 오늘 아침 회의에서도 범죄영화에서나 나올법한 엽기적인 사건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해당 시의원이 탈당했지만 이런 인물을 공천한 야당이 당 차원에서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우선 사건 직후 해당 의원의 탈당계를 추인하고 무죄 확정이 되지 않는 한 복당을 불허하기로 했는데요.

어제 "무거운 마음으로 향후 수사절차와 재판을 지켜보겠다"고 한 후 오늘은 별다른 사과나 입장 표명을 내놓지 않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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