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J머니클립] 저축은행에 묶인 내 돈 언제 찾을 수 있나?

입력 2012-05-07 07:4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오늘부터 매주 월요일 아침, 생활 밀착형 경제를 짚어보는 시간을 가질텐데요, 이지은 기자의 J 머니클립, 산업부 이지은 기자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이번주 가장 뜨거운 이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뉴스로도 나갔는데요. 솔로몬·한국·미래·한주 등 4개 저축은행이 부실 금융회사로 결정됐죠.

[기자]

네. 이들 은행엔 6개월 영업정지와 경영개선명령이 내려졌죠. 이제 중요한 건 '언제', '얼마'를 받을 수 있는가 입니다.

불안한 마음에 무작정 저축은행 영업점으로 달려가기에 앞서 따져봐야 할 것을 정리했습니다.

언제 예금을 찾을 수 있을까요.

해당 저축은행이 자체 정상화나 매각 등으로 영업을 재개한다면 그 때 예금을 인출할 수 있습니다.

돈이 급하다 하면 10일부터 1인당 2000만원까지 원금만 가지급금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럼 가지급금을 받으면 손해를 보게 될까요?

예금이 중도해지되는 건 아닙니다. 나중에 예금을 찾을 때 미리 찾은 돈에 대해서는 그 이후 이자를 받을 수 없는 것 뿐입니다.

2000만원으로는 부족하다 이럴땐 어떻게 하느냐. 예금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원금 중 가지급금을 포함해 4500만원까지가 한도입니다. 10일부터 신청할 수 있습니다.

대출금리는 예금금리와 동일한 수준입니다.

[앵커]

그럼 바로 받을 수 있나요?

[기자]

10일부터 7월 9일까지 2개월간 언제든 신청해서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지급 시작일엔 신청이 몰려 창구 대기시간이 길어질 수 있으니 인터넷을 이용하면 시간을 아낄 수 있겠죠.

후순위채에 투자한 분들도 돌려받기 힘들 수 있습니다.

후순위채는 일반채권보다 금리가 높은 대신 권리 순서가 나중으로 밀리는 채권을 말하는데요.

예금이 아니라 투자의 개념이고, 권리 순서도 나중이라 대부분 떼일 수 밖에 없는게 현실입니다.

[앵커]

네. 그렇군요. 다음 소식, 장바구니 클립 전해주시죠.

[기자]

뒷 글자가 '추'로 끝나는 배추와 양배추, 운명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배추 가격은 계속 하락세입니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자료를 보면 지난주 배추 10㎏는 1만2천원 정도였는데 일주일 새 15% 떨어졌습니다.

물론 지난해 이맘때와 비교해선 두배 가까이 비싸지만 그래도 점차 가격이 낮아지고 있는겁니다.

정부와 유통업계가 배추 대란을 막기 위해 보유 물량을 시장에 확~ 풀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반면 양배추 값, 큰일입니다.

10kg가 1만6천원으로 지난주에 비해 60%나 올랐습니다.

지난해에 비해선 4배나 폭등했습니다.

역시 날씨 탓이 큰데요. 추워서 작황이 좋지 않아서겠죠.

[기자]

아파트 관리비 얼마나 나오는지 혹시 아세요? 저희 집의 경우 한달에 25만원 정돕니다. 그런데 옆 동이 더 싸게 나오면 괜히 화가 날 것 같은데요.

지금까지는 옆 동의 관리비가 얼만지 몰랐지만 오는 12월부탄 아파트 관리비가 단지·동·주택형별로 상세히 공개돼 다른 아파트 관리비와 비교가 가능해집니다.

국토해양부는 아파트 관리비의 공개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는데요.

단지별 외에 동별, 주택형별로도 공개하고 공개항목도 상세하게 분류된다고 합니다.

[앵커]

올해 초 금값이 고공행진했는데 점점 하락세라고요.

[기자]

네. 이에 따라 금에 투자하는 펀드의 수익률도 좀 부진한 모습입니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를 봤더니 금펀드들의 최근3개월과 1개월 수익률이 -3에서 0 정도였습니다.

금값은 지난 2월 말 온스당 1790달러를 기록한 이후이달 3일, 1630달러까지 하락했습니다. 한 10% 정도 빠졌나요.

실제로 금 매입하는 곳은 한산한 반면 금펀드 문의는 잇따르고 있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원자재 수요가 가장 많은 중국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 미국의 경제 지표가 개선돼 위험 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것, 금값이 부진한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기자]

내일 어버이날인데 선물 준비하셨나요?

한 백화점이 소비자 85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는데 재밌는 결과나 나왔습니다.

여성들은 친정에 선물하겠다고 한 1순위가 영양크림이었고 시댁용으로는 립스틱이었습니다.

영양크림이 더 비싼거 아시죠. 친정 엄마에게 좀더 좋은걸 해주고 싶은 겁니다.

반대로 남성들은 처가 선물로 명품가방이나 골프용품 등을, 본가에는 타이나 스카프를 선물하겠다는 답변이 많았습니다.

경제권을 주부, 여성이 쥐어서 그런걸까요. J머니클립 오늘은 여기까집니다.

관련기사

"5개월 간 준비" 200억 빼내 밀항선 탄 저축은행회장 줄줄이 쓰러지는 저축은행…부실경영 왜 되풀이되나? 10일부터 가지급금 포함 45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영업정지 피한 상장 저축은행 4곳은 괜찮나 저축은행 벌써 3차례 정리…반복되는 부실 경영, 왜?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