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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올 시즌 성적 불만족.. 삭감에 아쉬움 없다"

입력 2011-12-2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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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올 시즌 성적 불만족.. 삭감에 아쉬움 없다"


-구단과 첫 만남에서 계약을 완료했다. 입단 후 첫 연봉 삭감인데.

"올 시즌 내 성적에 만족하지 못한다. 그런데 구단에서 소폭 하락으로 결정을 내려주셨다. 삭감에 대한 아쉬움은 없다. 오히려 내가 죄송하다.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아닐까.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올 시즌을 되돌아보면.

"내가 야구를 하면서 이렇게 아쉬웠던 한해가 있을까. '아프지 말자'고 생각하고 시즌을 시작했다. 그런데 부상으로 한 시즌을 온전히 소화하지 못했다. 선후배들과 팬들께 죄송한 마음 뿐이다."

-현재 몸 상태는 어떠한가.

"올 시즌 가장 큰 문제는 어깨였다. 지금은 정말 괜찮다. 내 건강에 대해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 정말 괜찮다. 내년에는 건강하게 한 시즌을 치를 자신이 있다."

-내년에 류현진·윤석민과 라이벌 경쟁을 펼쳐야 하는데.

"두 선배 모두 대단한 분이다. 그런데 내년은 용띠 해 아닌가. 내가 용띠(1988년생)다. 지금은 기분 좋은 일만 생각하려고 한다. 실제로 시즌 종료 뒤 마무리 훈련을 소화하면서 '내년에는 건강하게 시즌을 치를 수 있겠다'라는 자신감이 들었다."

-늘 '이닝 이터'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데.

"사실 내년 시즌 가장 큰 목표도 '이닝을 채우는 것'이다. 내년에 SK에는 이승호·정대현 선배가 없다. 내가 1선발 역할을 한다면 한 시즌 180이닝 이상(올해 74⅓이닝)을 던져야 하지 않겠나. 그 이닝을 채운 뒤에 다음 목표를 세우겠다."

하남직 기자 jiks79@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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