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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우한 유출설'…"영국 정보기관도 조사 착수"

입력 2021-05-31 20:33 수정 2021-06-0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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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정부 인사들이 동시에 나서 중국의 우한 실험실에서 코로나19가 시작됐다는 의혹을 본격적으로 제기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물론, 바이든 정부까지 한꺼번에 압박하겠다는 걸로 풀이됩니다. 영국의 정보기관도 실험실 유출설에 대한 조사에 들어간 걸로 알려졌습니다.

김필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번엔 트럼프 백악관에서 마지막 국가안보 부보좌관을 지낸 매슈 포틴저가 나섰습니다.

[매슈 포틴저/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부보좌관 (NBC 인터뷰 / 현지시간 30일) : (추가 조사기간인) 90일 안에 많은 것들을 알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우리가 답을 얻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포틴저는 중국에 윤리적인 과학자들이 여전히 많다며 이들이 곧 입을 열 것이라고 했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의 기원에 대해 앞으로 90일 안에 추가 조사 결과를 내놓으라고 정보 당국에 지시했습니다.

그러자 트럼프 전 대통령과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도 가세하면서 정치적 쟁점이 됐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전 미국 국무장관 (폭스뉴스 인터뷰 / 현지시간 29일) : 우리는 우한연구소에서 바이러스가 빠져나왔을 거라고 얘기해 왔습니다. 중국공산당은 답을 알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에게 답을 요구해야 합니다.]

영국 정보기관 역시 관련 조사에 들어갔다고 더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특수한 경로로만 접근되는 다크넷을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거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강하게 반발하는 데다 내부 고발자 없이는 단서를 찾기 힘든 상황이라 성과가 나올지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이전 정부 인사들까지 일제히 목소리를 내면서, 90일 이후 미국 정보당국이 어떤 결론을 내놓든지 간에 정치적 논란은 피하기 힘들게 됐습니다.

(영상그래픽 :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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