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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최소 잔여형 주사기에 '이물질'…업체 70만개 수거 나서

입력 2021-04-17 17:04 수정 2021-04-17 18:20

해당 주사기 50만개는 이미 사용…"이상반응은 아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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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주사기 50만개는 이미 사용…"이상반응은 아직 없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사용되고 있는 최소 잔여형(LDS) 주사기에서 섬유질로 보이는 이물질이 발견됐다고 신고가 접수돼, 제조업체가 해당 주사기 70만여 개 수거에 나섰습니다.

이 주사기는 피스톤과 바늘 사이 공간을 최소화 해 버려지는 백신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특수 주사기로 백신 1병당 접종 인원을 1~2명 늘릴 수 있는 주사기로 주목 받아 왔습니다.

질병관리청 측은 오늘(17일) "주사기 내에서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신고 21건이 접수되면서 주사기 제조사에서 선제적으로 수거조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문제가 된 주사기는 두원메디텍 제품으로, 접종 전 주사기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물질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까지 이 회사 제품 50만 개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투약하는 데 쓰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국은 수거 예정 물량 70만 개 중 63만 개는 어제(16일)까지 수거가 완료됐고, 나머지 7만 개도 이번 주 내로 수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이 업체로부터 7월 말까지 2750만 개 주사기를 납품받기로 계약했는데, 이물질이 재발하지 않도록 이 업체 제조소를 점검하고 품질 지원팀을 파견해 기술 관리와 지원에 나섰습니다.

다만 당국은 주사기 이물질과 관련한 이상반응은 아직까지 보고된 바가 없다고 전했습니다. 두원메디텍 측은 주사기 품질을 개선해 수거한 물량만큼을 재공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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