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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코로나 입원환자 10만명 육박…"크리스마스 전 포화"

입력 2020-12-02 08:21 수정 2020-12-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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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 소식들도 보겠습니다. 미국에서는 코로나에 감염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환자가 한달 전보다 두배가 늘어나서 10만 명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50개주 모두에서 재난상황을 맞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크리스마스 전에 병상이 포화상태가 될 수 있다는 경고 아래 각 주 주지사들이 강화된 조치들을 발표하거나 준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임종주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미국 내 코로나19 입원 환자 숫자는 하루 전 9만 6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며 10만 명에 거의 다다랐습니다.

지난달 1일 4만 7500명이었던 것에 비하면 한 달 만에 꼭 2배 늘었습니다.

[스테이시 모리스/미국 오하이오 병원 간호사 : (입원 환자) 숫자가 너무 빠르고 급격하게 증가했습니다.]

[제이미 지어리/미국 오하이오 병원 간호사 : 건강한 사람들이 너무 빠르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주는 일부 병원의 경우 크리스마스 전에 병상이 한계에 다다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보다 강화된 통제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이미 LA 카운티는 주민 모임을 금지하는 자택 대기령을 내린 상태입니다.

뉴욕주도 비상 계획을 가동해 병상 수를 50% 늘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각 병원에 인력 충원을 준비하고, 개인 보호 장비 비축량을 확인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다른 지역도 비상입니다.

[마이크 드와인/미국 오하이오주지사 : 우리는 병원이 타격을 받는 이 심각한 시기에 확산 속도를 늦추기 위해
모든 것을 해야 합니다.]

미국 내 하루 확진자는 하루 전 기준 15만 7천 명입니다.

추수감사절 연휴 끝 무렵 13만 명대로 일시 감소했다가 다시 늘었습니다.

명절 대이동과 접촉의 여파로 앞으로 상황이 더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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