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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북·미 회담 공감했지만…'징용' 등엔 이견 여전

입력 2019-02-16 20:22

강경화 장관, 일본·러시아 등과 연쇄 양자회담

일 언론 "고노, 문 의장 '일왕' 발언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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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장관, 일본·러시아 등과 연쇄 양자회담

일 언론 "고노, 문 의장 '일왕' 발언 항의"

[앵커]

우리 정부도 우리 차원에서의 북·미정상회담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강경화 외교장관은 뮌헨안보회의에서 러시아, 프랑스 외교장관을 잇따라 만나 북·미회담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일본의 고노 외무상과도 만났는데, 북·미회담에 대해서는 공감했지만 다른 양국 현안에 대해서는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정제윤 기자입니다.
 

[기자]

북·미정상회담 실무협상은 의전과 의제, 투트랙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의전 관련 협상은 이르면 내일(17일)부터 들어가고, 다음주중에는 비건-김혁철 특별대표 라인도 본격 가동돼 의제 관련 실무협상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회담 준비가 본격화되면서 우리정부도 북·미 정상회담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습니다.

강경화 장관은 뮌헨안보회의에 참석해 일본, 이란, 러시아, 프랑스 외교장관과 잇따라 양자회담을 가졌습니다.

이번 북·미정상회담에서 최대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국제사회 지지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강 장관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북한을 가장 잘 아는 것은 역시 우리"라며 "국제사회는 우리 정부의 노력을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의 회담에서는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판결 등 양국 현안을 놓고는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일본 언론은 고노 외무상이 문희상 국회의장의 '일왕 사죄 요구' 발언에 대해 항의했다고 보도했고, 이에 대해 강 장관은 "그런 일은 없었다"며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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