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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인투리스 문건 분석…미르·K스포츠 '복제·합성'

입력 2017-01-17 21:09 수정 2017-01-18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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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6일) 저희는 최순실씨가 박근혜 대통령 퇴임을 대비해 미르와 K스포츠재단 등을 모두 합해 지주회사를 구상했다는 보도를 해드렸습니다. 이 회사 이름이 '인투리스'입니다. JTBC가 인투리스의 컨셉안을 입수해서 분석해 봤더니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을 하나로 합친 회사였습니다.

이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블루K 부장 류상영 씨가 최순실 씨 지시를 받고 만들었다는 지주회사 '인투리스'의 컨셉안입니다.

스포츠를 통해 문화를 이끌어 행복을 추구하는 기업 행복으로 가는 방향, 스포츠가 문화가 되고 스포츠를 문화로 만드는 기업활동이라고 적혀있습니다.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설립목적에 적혀있던 문화, 체육, 행복 등을 모두 합쳐 인투리스 컨셉을 만든 겁니다.

검찰은 류 씨 부하직원 김 모 씨가 류 씨와 인투리스 관련 회의를 하며 작성한 메모도 확보했습니다.

메모에는 "전체를 먹을 수 있는 협회"라고 적혀있고, VIP, 청와대, 최순실과 교문수석과 민정수석 등 청와대 조직 문체부 장차관과 김종의 별칭 등이 적혀 있습니다.

지주회사를 만들어 최순실 씨가 소유하게 된다는 내용의 메모도 발견됐습니다.

하지만 최순실 씨는 지주회사 설립을 지시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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