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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 버스 추락직전 선생님의 외침 "안전벨트 매!"

입력 2012-05-19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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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참사로 이어질뻔 했던 사고부터 수십억대 사기사건까지 이번주도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금주의 사건파일, 심새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애인을 만들어주겠다"며 천 명이 넘는 남성을 속인 30억 대 사기단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방송인 고영욱씨는 이번 주에 또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어제(18일)는 중학생 40여 명을 태운 버스가 산비탈로 추락했는데요, 안전벨트가 모두를 살렸습니다.

버스 추락 사고부터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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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관광버스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부서졌습니다.

어제 오전, 중학교 2학년 한 반을 태운 수학여행 버스가 10여 미터 아래 낭떠러지로 굴렀습니다.

사망자는 다행히 없었습니다.

[이승준/사고 피해 학생 : 선생님이 갑자기 뒤돌아보면서 안전벨트를 매라고 소리쳐 주셨어요.그거 아니었으면 저 죽었을 거예요.]

스승의 날 직후 일어난 사고였는데, 교사의 지혜로운 대응이 대형 참사를 막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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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고영욱씨가 굳은 표정으로 경찰서에 들어섭니다.

[고영욱/방송인 :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고요.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고씨는 미성년자인 모델지망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됐는데, 경찰 조사 과정에서 추가로 두 건의 성폭행 혐의가 더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한 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된 고씨에 대해 아동·청소년 성보호법 위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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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미모의 여성 사진과 함께, 애인을 소개해준다는 문구가 남성들을 유혹합니다.

하지만 모두 사기였습니다.

'조건만남'을 내세운 3인조 사기단에게 최근 1년간 천여 명이 속아 넘어갔고 무려 5천만원을 뜯긴 사람도 있었습니다.

총 피해액은 36억원이나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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