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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 187구 중 45구 여객선 밖에서 수습…유실 방지 총력

입력 2014-04-26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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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범정부 사고대책본부 연결해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황수연 기자!


[기자]

네, 오늘(26일)로 사고 발생 11일째인데요. 구조와 수색작업이 길어지면서 희생자 가족들은 시신이 조류에 유실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가족들의 기대와 달리 어제 낮 12시 이후 2구, 오늘 새벽에 2구의 시신을 수습하는데 그쳤습니다. 현재까지 수습된 시신 187구 가운데 1/4 정도인 45구가 여객선 밖에서 수습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대책본부는 희생자 시신이 사고해역을 벗어나 유실되는 것을 막기 위해 사고지점을 중심으로 3중 원형 수색구역을 설정했습니다. 또 저인망 어선 8척, 채낚기 어선 10척 등 36척의 배를 투입해, 유실된 시신을 수색하는데 힘쏟고 있습니다. 시신이 거센 조류에 밀려갈 것에 대비해 맹골수도 앞뒤로 길이 13km에 이르는 닻자망 그물도 쳐놓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가족들은 여전히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어제 구조상황을 설명하러 온 구조대원들에게 그물망을 언제 설치했는지 따져물었습니다.

한편 오늘부터 사고 해역의 파도가 높아지면서 수색활동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대책본부는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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