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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정도시' 남규리, 진땀 나는 첫 베드신 연기에 혼쭐

입력 2013-05-24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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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정도시' 남규리, 진땀 나는 첫 베드신 연기에 혼쭐

"이제야 밝히지만 처음으로 도전했던 베드신 연기에 정말 민망해 죽는 줄 알았어요."

섹시 귀요미 남규리가 JTBC 월화드라마 '무정도시'(제작: DRM미디어 연출: 이정효 극본: 유성열 첫 방송: 5월 27일)의 티저 동영상 촬영현장에서 있었던 정경호와의 베드신 비화를 뒤늦게 털어놓아 눈길글 끌었다. 사실 분이기만 잡는 베드신이었지만 그녀로선 촬영 전 미리 받아 든 스토리보드만을 보고도 머리 속이 하얘질 만큼 진땀을 흘릴 수 밖에 없었던 현장이었다는 후문이다.

특히 상대역 정경호가 슬립 차림의 남규리를 침대 위에 아슬아슬하게 눕히는 신에서 숨이 막힐 듯한 긴장감에 몸이 무중력 상태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는 것. 정경호 역시 별로 경험(?)이 없어 베드신 촬영현장에서 쑥스러움에 두 사람이 초긴장 상태로 카메라 앞에 섰던 건 마찬가지. 두 사람 모두 그 분야 '숙맥'이나 다름없는데다 노출을 피할 수 없는 첫 촬영이었기에 감당하기 어려운 부끄러움이 두 사람을 얼어붙게 했다.

그나마 정경호 덕분에 남규리가 베드신촬영에서 생각보다 NG를 덜 냈다는 것이다. 너무 긴장한 탓에 얼굴이 잔뜩 굳어있는 남규리 얼굴에 대고 카메라가 돌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정경호가 재치있게 '너 지금 보니 진짜 얼굴이 작네'라는 생뚱맞은 소리를 해 이내 현장은 '빵' 터졌고, 그 덕에 두 사람은 가까스로 그야말로 숨막히는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남규리의 긴장감을 풀어주는데 정경호의 재치가 빛을 발했다.

"아마 경호오빠가 그 상황에서 그런 엉뚱한 말이라도 하지 않았다면 쉽게 그렇게 민망한 상황을 빠져 나오지 못했을 거고, 아마 NG도 많이 내지 않았을까 싶어요"
상대역 정경호와의 진땀나는 첫 베드신에 가슴을 쓸어 내린 남규리. 그녀는 발갛게 상기된 얼굴로 '언더커버' 티저 동영상 베드신 촬영현장에서 그야말로 아찔한 신고식을 치른 기분이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보기 보단 웬만한 일에는 좀처럼 긴장을 하지 않는 체질이라 한때 '간 큰 소녀'라는 얘기까지 들었지만 막상 침대에서 야릇한 분위기를 내는 데는 온몸이 조여 오는듯한 긴장감에 손발이 저려올 정도였다는 것.

"물론 깊은 관계까지 가는 노골적인 베드신은 아니었지만 아무튼 심한 노출까지 해가며 마음 먹고 도전한 베드신 촬영 첫 경험이 밑거름이 돼 앞으로 어떤 어려운 촬영도 거뜬하게 해낼 수 있을 것같아요."

오는 27일 안방극장에 상륙하는 JTBC '무정도시'는 지난 21일 JTBC 홈페이지 등 인터넷에 선 공개돼 영화를 뺨치는 화려한 액션 영상과 빠른 전개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느와르터치의 액션 멜러드라마다.

(JTBC 방송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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