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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선 올랑드 당선…17년 만에 좌파 정권 탄생

입력 2012-05-07 07:23 수정 2012-05-07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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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6일) 치러진 프랑스 대선에서, 프랑수아 올랑드 사회당 후보가 승리했습니다. 이로써 17년 만에 우파에서 좌파로 정권 교체가 이뤄졌습니다.

파리에서 이상언 특파원입니다.

[기자]

[프랑수아 올랑드/프랑스 대통령 당선자 : 프랑스 국민들이여! 5월 6일, 오늘은 프랑스 국민들이 나를 대통령으로 뽑음으로써 변화가 시작된 날입니다]

대통령 당선자 프랑수아 올랑드는 보다 평등하고 자유로운 프랑스를 약속했습니다.

올해 쉰여덟 살의 전 사회당수인 그는, 대선 결선 투표에서 현직 대통령인 니콜라 사르코지를 물리쳤습니다.

이제 프랑스에는 17년 만에, 좌파인 사회당 정권이 들어서게 됐습니다.

투표 마감 직후에 발표된 출구 조사와 초반 개표 결과 표 차는 2% 포인트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사르코지 대통령이 막판에 대추격전을 벌였지만 판세를 뒤집지 못했습니다.

이곳은 사회당사가 있는 파리의 솔 페리 노 거리 입구입니다. 올랑드 후보가 출구조사에서 승리한 것으로 나타나자 벌써 축제가 시작됐습니다.

[마고 르귀앵/사회당 지지자 : 예견됐던 결과지만 실제로 승리를 하게 돼 정말 기쁩니다.]

사회당 지지자들은 프랑스 혁명의 발상지인 파리 바스티유 거리 등 시내로 몰려나와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비운의 단임 대통령이 된 사르코지 대통령은 패배를 인정하고 올랑드 후보에게 축하 전화를 했습니다.

올랑드는 오는 16일, 5년 임기의 프랑스 대통령직에 취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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