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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개인정보도 털렸을까?'…검색 한 번으로 알 수 있다

입력 2021-11-15 20:09 수정 2021-11-1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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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온라인에서 내가 쓰는 아이디나 비밀번호가 혹시 해킹됐는지 아닌지를 당장 내일(16일)부터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하시면 되는지, 정용환 기자가 알려드리겠습니다.

[기자]

특정 프로그램을 통해야만 접속할 수 있는 웹사이트, 다크웹입니다.

한 스토어에서는 마약류부터 총기류, 백신접종 증명서까지 팔고 있습니다.

강한 익명성이 보장되는 다크웹은 여러나라 서버를 경유해 접속해 추적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한국인 개인 정보도 다크웹에서 주요 거래 대상입니다.

[최상명/다크웹 추적 전문가 : 해커가 11월 11일에 '한국의 데이터베이스를 판매한다'라고 글을 올렸는데 '약 7억건 정도의 데이터베이스에 있는 계정정보들을 판매한다'라고 글을 올렸습니다.]

해커가 올려놓은 샘플을 들여다봤습니다.

국내 유명 숙박업소 예약 앱 회원들의 이름과 전화번호, 집주소와 주민번호까지 모두 그대로 담겨있습니다.

우리 국민 개인정보는 1년에 약 1000만건이 유출되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하지만 개인들은 개인정보 유출 여부 파악이 어렵습니다.

은밀하게 유통되는 개인정보는 또다른 범죄의 수단이 되기도 합니다.

[최상명/다크웹 추적 전문가 : (개인이) 전혀 알 방법이 없기 때문에 피해를 당하더라도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해커들이) 다양한 2차적인 해킹 등에 악용을 한다든지…]

앞으로는 자주 사용하는 계정과 비밀번호를 5개까지 입력하면, 개인정보 해킹 여부를 알려줍니다.

다크웹에 떠도는 우리 국민 계정정보 2300만건을 모아 구글과도 연계해 정보를 제공받습니다.

[최재민/개인정보보호위원회 조사총괄과 : 40억건 정도 되는 데이터들을 글로벌 포털사에서 가지고 있는 걸 저희가 기술적으로 활용해서 저희가 취득해 있는 (유출) 아이디·패스워드하고 동시에 연결을 해서 (유출정보를 확인…)]

해킹이 확인되면 계정의 비밀번호를 바꾸거나 웹사이트 회원 탈퇴를 할 수도 있습니다.

정부는 2026년까지 다크웹 내 개인정보를 추적해 없애는 기술도 개발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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