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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무인 탐사선, 달 표면 착륙…토양·암석 등 수집

입력 2020-12-02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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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무인 달 탐사선이 성공적으로 발사됐다는 소식, 지난주에 전해드렸었는데 달 표면에 착륙하는데도 성공했습니다. 인류가 그동한 한번도 찾지 않았던 달의 지역에서 흙과 암석을 수집하기 위해 발사한 탐사선입니다.

박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무인 탐사선이 달 표면에 착륙합니다.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촬영된 달의 표면 영상도 실시간으로 전송됐습니다.

중국 국가우주국은 현지 시간으로 어젯밤(1일) 11시 11분, 중국의 무인 달 탐사선 창어 5호가 달 표면 착륙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안착한 곳은 달 북서부에 위치한 이른바 '폭풍의 바다'로 인류가 아직 탐사한 적이 없는 용암 평원입니다.

창어 5호는 로봇을 이용해 달의 암석과 토양 등 약 2㎏의 샘플을 수집할 예정입니다.

착륙 지점의 암석과 토양은 기존에 채취된 샘플보다 최근 시기에 생성된 만큼, 달의 근래 화산활동 이해에 도움이 될 걸로 보입니다.

달 표면 샘플을 채취해 복귀하기는 1960~70년대 미국과 구소련에 의해 진행된 이후 40여 년 만입니다.

[우옌화/중국 국가우주국 부국장 : 달 토양 구성을 이해하는 등 우주 과학 연구에 큰 돌파구가 될 걸로 기대됩니다.]

지난달 24일 발사된 창어 5호는 이달 중순쯤 중국 북부 네이멍구 자치구 쓰즈왕로 복귀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1월 창어 4호 탐사선을 인류 최초로 달 뒷면에 착륙시킨 중국은 올해 7월, 화성 탐사선 톈원1호를 쏘아 올리기도 했습니다.

중국은 창어 5호의 임무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향후 유인 달 탐사선 발사에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앞으로 창어 6호와 7호, 8호의 달 탐사 계획을 이미 세웠습니다.

특히, 창어 8호는 달에 연구기지 건설이 가능한지 탐사하고 향후 달 거주인이 사용할 3차원 인쇄 기술을 시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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