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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전시 소녀상까지…일본 대사관, '철거하라' 압박

입력 2019-08-05 08:11 수정 2019-08-05 17:03

"위안부 관련 사안 이미 해결됐다"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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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관련 사안 이미 해결됐다" 주장


[앵커]

일본이 평화의 소녀상에 대해 시비를 거는 것은 나고야에서만이 아닙니다. 최근 일본 대사관이 독일의 한 전시관에 공문을 보내 소녀상을 철거하라는 요구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해에는 비슷한 요구를 받은 독일의 다른 기념관에서 실제로 10cm짜리 소녀상을 철거하기도 했습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독일 베를린의 '게독' 갤러리에 지난 2일부터 전시된 소녀상입니다.

나고야 소녀상을 만든 김운성, 김서경 작가가 낸 작품입니다.

독일 현지의 한인 시민단체가 소녀상을 지하철에 태워 갤러리까지 오는 여정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오는 14일에는 위안부 피해자들을 위한 추모식도 열 계획입니다.

그런데 독일의 일본대사관이 최근 이 갤러리에 소녀상을 철거하라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위안부 관련 전시를 알게 돼서 우리의 정보를 드리고 싶다"로 시작하는 이 공문은 위안부 관련 사안이 이미 해결됐고, 국제사회가 한국의 합의이행을 기다리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시민단체에 따르면 지난해 독일의 다른 전시에서는 실제로 소녀상이 철거되기도 했습니다.

독일 소도시 라벤스브뤼크의 나치 수용소 기념관 입구에 있던 10cm 크기의 소녀상이었는데, 현지 일본 대사관이 이를 알게된 뒤 독일 주 정부와 기념관에 철거를 요구했습니다.

(화면출처 : 코리아페어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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