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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누수 현상, 개관초기 종종 나타나는 현상"

입력 2014-12-0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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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누수 현상, 개관초기 종종 나타나는 현상"


롯데그룹은 제2롯데월드몰 아쿠아리움 누수와 관련, "국내·외 아쿠아리움 개관 초기에 종종 나타나는 현상으로 구조 안전상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제2롯데월드측은 사흘간 이 사실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은 채 인근 구간에 '환경 개선 작업 중' 등의 차단막을 쳐놓고 보수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9일 롯데 그룹은 공식 입장 자료를 내고 "아쿠아리움 시공을 맡은 레이놀즈사에 따르면 지난 3일 지하 2층 수조에 발생한 미세한 누수 현상은 아크릴과 벽체 사이의 실리콘 이음새 부분에 폭 1㎜ 안팎의 틈이 생겨 발생했다"면서 "현재 보수는 완료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레이놀즈사는 수족관 아크릴 생산과 시공을 하는 세계적인 아쿠아리움 담당 업체"라면서 "두바이 아쿠아리움, 오사카 아쿠아리움, 국내 제주, 여수의 수족관 시공을 맡았고 전세계 수족관 점유율 1위 회사다"고 강조했다.

이날 롯데 측에 따르면 물이 샌 곳은 지하 2층 상어협곡 수조 관람터널 끝부분으로 벽에 균열이 생기거나 금이 생긴 것은 아니었다. 다만 수조 이음새 부분에 있는 실리콘 쪽에서 누수가 발행하면서 물이 벽을 타고 바닥에 흘러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아쿠아리움 아래 층인 지하 3~5층에는 신천동 1만9354호의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는 15만4000볼트급 '석촌변전소'가 들어서 있다.

롯데 관계자는 "지금은 관람객이 문제없이 아쿠아리움에 들어올 정도로 보수를 마쳤다"면서 "당시 물이 새면서 일부 바닥에 흘렀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쿠아리움 내 해당 구간을 찾는 관람객들에게는 일주일 이상 공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안내하는 등 초기 대처에 있어 미흡한 부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고객들의 반응은 좋지 못한 상황이다.

한편 지난 10월 개장한 이 아쿠아리움은 국내최대규모로 축구장의 1.5배 크기다. 이곳에는 650종 해양생물이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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