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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애기봉 등탑 복원 움직임에 반발

입력 2014-11-0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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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애기봉 등탑 복원 움직임에 반발


북한이 7일 경기 김포시 애기봉 등탑 복원 움직임에 반발했다.

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이날 오후 논평에서 "괴뢰패당이 군사분계선일대의 애기봉 등탑을 더 크게 건설하려고 획책하고 있다"며 "이것은 삐라살포망동과 같은 반공화국심리모략전의 한 고리로서 온 겨레의 치솟는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조선은 "결국 북남사이의 군사적 긴장과 무력충돌을 야기할 위험을 안고 있는 것이 애기봉 등탑"이라며 "여기에 원래보다 3배나 크게 애기봉 등탑을 건설하려는 것은 북남관계를 파국에로 몰아가는 망동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괴뢰패당이 인간쓰레기들의 반공화국삐라살포놀음을 배후조종하면서 애기봉 등탑을 3배나 크게 건설하려는 것은 북남대화요, 접촉이요 하고 불어대는 남조선당국의 위선적 정체를 다시금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조선은 그러면서 "괴뢰당국이 진정으로 북남관계를 개선하려 한다면 첨예한 군사분계선일대에서 애기봉 등탑을 더 크게 건설하려는 놀음을 당장 중지하고 인간쓰레기들의 반공화국삐라살포놀음을 비호·두둔·조종하지 말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앞서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영훈)는 전날 "기독교계와 사전합의도 없이 안전상의 이유로 갑작스럽게 국방부가 등탑을 철거한 것에 대해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사안의 중대성을 논의한 끝에 철거된 애기봉 십자가 등탑을 대신할 등탑을 세우기로 하고 등탑건립추진위원장에 직전 대표회장인 홍재철 목사를 임명했다"고 복원 방침을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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