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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복하는 미 현직 대통령…청 '당선 축하' 시점 고민

입력 2020-11-07 20:02 수정 2020-11-07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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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바이든 후보가 승기를 굳혀가는 가운데 청와대와 여당은 언제 축하 메시지를 낼지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공식 외교 절차인 만큼 대선 결과가 확정될 때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이 우세합니다.

이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와대는 지난 5일 미국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굳건한 한미동맹을 유지하고 발전시키겠다고 한 뒤 추가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미 시나리오별로 당선 축하 메시지나 전화 통화 등 외교 관례에 따른 절차를 마련해놨지만 발표 시점을 고심하고 있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불복 의사를 거듭 밝히고 있어 한동안 정치적 혼란이 불가피하단 판단 때문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외교는 어디까지나 공식 절차인 만큼 기다려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도 확실한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지켜보자는 입장입니다.

당내에선 일단 개표는 끝나야 한다거나, 미 연방헌법 절차에 따라 매듭이 지어질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2000년 대선 땐 플로리다주 개표 결과를 둘러싼 소송전 끝에 36일 만에 부시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회 차원의 의원 외교도 추진됩니다.

여야는 외통위 소속 중진 의원들을 중심으로 방미단을 꾸려 다음 달 미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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