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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이어 화이자도 코로나 백신 '부작용'…영국서 '흡입형 백신' 시험 예정

입력 2020-09-16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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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로이터][출처-연합뉴스/로이터]
지난 6일 영국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함께 연구하고 있는 코로나 19 백신 연구가 중단됐습니다.

연구 참여한 사람 중 1명에게서 횡단척수염이라는 염증성 질환 증상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출처-연합뉴스][출처-연합뉴스]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임상시험 미국은 보류…영국·브라질은 재개

아스트라제네카는 시험을 중단하고 조사를 했습니다.

조사를 마친 뒤 영국과 브라질에서는 임상 시험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은 현재 미국 국립보건원(NIH) 가 부작용에 대한 조사를 자체적으로 하고 있다며 아직 시험을 재개할지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국립보건원의 뇌졸중 연구소의 바이러스 연구 책임자인 아빈드라 나스 박사는 "모든 사람이 백신에 대한 희망이 있다"면서도 "합병증이나 부작용이 있으면 모든 것이 잘못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출처-연합뉴스/로이터][출처-연합뉴스/로이터]
■ 빌 게이츠가 찍은 '화이자'도 부작용

화이자가 개발 중인 백신에 대한 임상 시험에서도 부작용이 나왔습니다.

화이자는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코로나 19 백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4만4천 명의 자원자 중 2만9천여명을 대상으로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이같이 보고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1만2천 명 이상이 2회차 백신을 맞았습니다.

부작용 사례가 나오면서 임상 시험을 중간에 포기하는 사람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회사 측은 백신의 안전성에 문제를 제기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독립된 안정성 위원회에서 연구 중단을 권고할 수 있지만, 아직 그런 조치는 내려지지 않았다고 화이자는 설명했습니다.

빌 게이츠는 "효과가 있는 코로나 백신이 내년 초쯤 나올 것"이라며 "화이자가 가장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말하기도 했습니다.

[출처-연합뉴스][출처-연합뉴스]
■ "호흡기 직접 전달하면 효과 있을 것"…영국 연구진, '흡입형 백신' 시험 예정

영국 BBC는 연구자들이 흡입형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연구팀은 흡입형 백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연구팀은 폐에 직접 백신을 전달하는 방식이 기존의 주사형 백신보다 더 나은 면역 반응을 얻을 수 있다고 BBC 설명했습니다.

기존에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 등과 협력해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팀은 이미 개발 중인 두 명의 선두 주자를 사용할 예정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신청받은 180명의 참가자를 상대로 시험을 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이 중 30여명의 건강한 지원자들에게는 가습기 같은 분무 형태나 에어로졸로 백신을 투여할 계획입니다.

천식 환자들에게 치료 약물이 분무기나 입에 호스를 연결해 연기 형태로 직접 전달하도록 하는 것과 같은 형태라고 연구진은 설명했습니다.

지금도 독감 주사의 경우 주사가 아니라 코나 목에 뿌리는 스프레이 형태로 나온 것들이 있다고 BBC는 보도했습니다.

연구팀을 이끄는 크리스 치우 박사는 "몸의 근육에 직접 주입하는 주사형 백신과 비교해 얼마나 효과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는지를 조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BBC에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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