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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재연' 광주 시민들…"망언 의원 퇴출하라" 집회

입력 2019-02-16 20:26 수정 2019-02-16 23:14

주최 측 추산 1만명…주먹밥 나누며 5월항쟁 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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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측 추산 1만명…주먹밥 나누며 5월항쟁 재연

[앵커]

오늘(16일) 광주에서는 5·18 왜곡 발언에 분노한 시민들이 모여 궐기대회를 열었습니다. 금남로가 다시 시민들로 채워졌고, 주먹밥을 나눠주는 모습도 재연됐습니다. 시민들은 '망언 의원' 3명을 퇴출하고 역사왜곡을 처벌하는 법을 제정하라고 정치권을 향해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시민들이 다시 광주 금남로를 가득 채웠습니다.

종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칩니다.

[민주주의 부정하는 자유한국당 사죄하라!]

시민들의 분노는 5·18을 왜곡하는 국회의원들에 쏠렸습니다.

[최연용/광주광역시 북구 신용동 : 한민족임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그런 말을 했다는 것 자체에 대해서 굉장히 분노가 많습니다.]

2시간 동안 진행된 궐기대회에는 주최측 추산 1만 명의 시민이 참여했습니다.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 110여곳도 동참했습니다.

거리에 모인 시민들에게 주먹밥을 나눠주는 5월 항쟁 당시의 모습도 재연됐습니다.
   
시민들은 망언을 한 국회의원들은 사퇴하고 5·18 역사왜곡을 처벌하는 특별법도 제정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김후식/5·18부상자회 회장 : 이에 우리는 더 이상 지만원을 비롯한 역사왜곡 세력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5·18 역사왜곡처벌 광주운동본부는 오는 23일 서울 광화문에서 대규모 국민대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한편 시민궐기대회에 앞서 보수단체 회원 200여명이 5·18 유공자 명단 공개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지만 별다른 충돌없이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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