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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평균 2명 꼴…매 맞는 제복 공무원들의 '호소문'

입력 2018-06-05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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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 전에 환자를 옮기는 과정에서 환자에게 맞아서 구급대원이 숨진 일도 있었죠. 최근 3년 동안 폭행을 당한 제복 공무원의 수를 따져보니 하루에 2명 꼴이었습니다. 이에 곧바로 대응하고, 또 강경하게 대응하는 정부의 대책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정엽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0월 경남 거제, 구급차 안에서 술취한 남성이 자신을 구하러 온 구급대원을 무자비하게 때립니다.

두 달전 전북 익산에선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구급차 이송 중 술에 취한 환자에게 맞은 구급대원이 후유증을 견디지 못하고 뇌출혈로 숨진 것입니다.

반말과 욕설, 폭행…

이런 불법 행위가 전국 곳곳에서 흔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3년간 공무수행을 하다 폭행을 당해 다친 제복공무원은 2,048명에 이릅니다.

하루 평균 2명꼴입니다.

[김부겸/행정안전부 장관 : (제복공무원도) 우리의 이웃이고, 누군가의 존경하는 아버지·어머니이고 자랑스러운 아들·딸이며 사랑스러운 친구·연인입니다.]

엄정 대응 원칙도 밝혔습니다.

소방청은 폭행상황 경고 및 신고 장치를 보급해 구조 현장에서의 폭력에 즉각 대응키로 했습니다.

전자충격기와 최루액 분사기 등 호신장구의 사용 근거를 마련하고 모욕 행위도 처벌할 방침입니다.

경찰과 해경도 앞으로 경고나 제지를 따르지 않으면 진압 장구를 적극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과태료에 불과한 제재도, 벌금형으로 강화하고 경찰관이 혹여 다치면 신체 손실에 대한 보상도 청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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