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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총리 "내년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나라다운 나라의 출발"

입력 2018-01-04 10:31 수정 2018-01-04 10:42

국정현안조정회의 주재…"지난 정부, 임정 100주년 덜 중요하게 여긴 듯"
"강원도 인접한 포천서도 AI 의심 신고…더 철저히 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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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현안조정회의 주재…"지난 정부, 임정 100주년 덜 중요하게 여긴 듯"
"강원도 인접한 포천서도 AI 의심 신고…더 철저히 방역"

이총리 "내년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나라다운 나라의 출발"

이낙연 국무총리는 4일 "3·1운동과 상해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뜻깊게 기념하는 일은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출발"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제23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3·1운동 및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방안'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우리 헌법 전문은 지금의 대한민국이 3·1운동과 상해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했다고 선언하고 있다"며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 역사를 잊지 않으려면 먼저 역사를 온전히 간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직도 항일 독립운동과 임시정부의 역사는 충분히 발굴되지 않았고, 아직도 제대로 정리되지 못했다"면서 "정부와 학계와 시민사회단체는 이 과업에 함께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특히 "정부는 내년의 기념사업을 민간과 함께 펼쳐 지난 100년의 역사를 제대로 정리하고 새로운 100년을 의미 있게 설계하려고 한다"며 "지난 정부는 이 일을 덜 중요하게 여긴 듯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작년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이 일의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올해에 필요한 예산을 작년 말 국회에서 확보하는 등 일정한 진전을 이뤘다"며 "오늘은 이에 관한 총괄 보고를 듣고 향후의 과제를 함께 생각하자"고 말했다.

이 총리는 두 번째 회의 안건인 '인천공항 제2터미널 개장 준비대책'과 관련해서는 "평창올림픽 개막 20여 일을 앞두고 개항하기 때문에 완벽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 총리는 "공항은 출입국, 검역, 세관 등의 서비스가 한곳에 모여 한 국가를 대표하는 얼굴"이라며 "인천공항이 12년 연속 세계공항서비스평가 1위를 기록한 저력을 가지고 있지만, 이것에 안주하지 말고 거듭거듭 점검하고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1터미널과 2터미널 출발지를 헷갈리는 일이 없도록 충분히 알리라는 당부도 했다.

이 총리는 '평창올림픽 대비 AI(조류인플루엔자) 방역상황 및 대응' 안건과 관련해서는 "올겨울 전남과 전북에서 모두 9건의 AI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된 데 이어 어제는 경기도 포천에서도 의심 신고가 들어와 지금 정밀검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AI 발생주기가 점점 짧아지고 있고, 평창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에 인접한 포천까지 진입했다는 것은 우리의 비상상태를 다시 한 번 점검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며 더 철저한 방역을 주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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