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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사이버테러 대비 인포콘 4단계→3단계로 '격상'

입력 2016-02-1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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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이 북한의 사이버 테러 가능성에 대비해 정보작전 대비태세인 '인포콘'(INFORCON)을 기존 4단계에서 3단계로 한 단계 높인 것으로 14일 전해졌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최근 인포콘을 한 단계 격상한 것으로 안다"며 "북한의 사이버 테러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인포콘은 북한이 사이버 테러 등 정보전을 시도할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한 정보작전 방호태세를 일컫는다.

총 5단계로 구분되는데 ▲5단계-정상(통상적 활동) ▲4단계-알파(증가된 위험) ▲3단계-브라보(특정한 공격위험) ▲2단계-찰리(제한적 공격) ▲1단계-델타(전면적인 공격) 등이다.

인포콘은 격상될 때마다 국방부와 각 군 본부, 군단급 부대에 편성된 정보전대응팀(CERT) 요원이 증가된다.

앞서 군 당국은 지난달 6일 북한의 제4차 핵실험 직후 인포콘을 5단계에서 4단계로 높인 바 있으며, 지난 7일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 이후 다시 한 단계 격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사이버 테러뿐만 아니라 북한의 모든 도발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의 다른 관계자는 전시대응태세인 '데프콘'과 대북정보감시태세인 '워치콘'의 격상 여부에 대해서는 "인포콘만 격상된 상태"라며 "나머지 대응·감시태세의 격상 여부는 검토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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