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주말 이후, 정치권에선 조금 황당한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국회의원의 차 안에서 발견된 거액의 현금을 두고 운전기사와 국회의원 사이에 '검은 돈이다', '아니다' 하는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건데요. 강 에디터, 무슨 일이 있었던 겁니까?
Q. 박상은 의원 "차량서 2,000만원 도난"
Q. 2천만원→3천만원으로 정정, 왜?
Q. "변호사 비용" vs "불법 정치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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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박상은 의원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소당했다는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박상은 의원을 둘러싼 의혹이 점점 커지고 있는데요, 박 의원을 고소한 주인공은 다름 아닌 박 의원의 전직 비서였습니다. 박 의원의 전직 비서는 지난달부터 1인 시위까지 하고 있다는데요, 1인 시위, 고소의 이유는 뭘까요? 이 분 전화로 연결해보겠습니다. 박상은 의원 측에도 저희가 전화인터뷰를 요청했지만, 거절했습니다. 박상은 의원 측 입장은 어제(16일) 박 의원의 해명과 취재내용을 전달하는 것으로 대신하겠습니다.
박상은 의원의 전 비서이신 장관훈 선생님! 나와 계시죠?
Q. 비서 활동, 언제부터 언제까지?
Q. "비서관 급여 착취해 유용했다" 어떤 내용인가?
Q. 비서관 급여, 어떤식으로 전달했다는 건가?
[장관훈씨/박상은 의원 전 비서 : 급여통장에서 후원금 통장으로 계좌이체]
Q. 박상은 의원, 법적대응한다던데?
[장관훈씨/박상은 의원 전 비서 : 박 의원 측에서 법적대응해도 자신 있어]
Q. 박상은 의원 vs 운전기사 '진실공방'…해당 운전기사 알고 있나?
[장관훈씨/박상은 의원 전 비서 : 박상은 의원 운전기사와 평소에 자주 대화]
[박상은/새누리당 의원 (16일) : 중부경찰서에 즉각 (신고를) 하는데 제가 가급적이면 정치인 신분이니까 조용하게 해달라 이야기 했고, 그 다음날 경찰에서 압박해 오는 걸 본인이 느낀 것 같아요. 느끼니까 이제 다른 수사기관에 가서 그걸 마치 내 가방을 갖다 주면서 그 안에 있는 돈을 깨끗하지 못한 돈으로 해서 그렇게 신고한 것 같고…]
Q. 박상은 의원도 입장 밝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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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박상은 의원, 논란 이어지는 이유는?
[강찬호/중앙SUNDAY 에디터 : 박상은 의원 지역구, 해운업계 밀집 지역]
[손광운/변호사 : 변호사 수임료, 현금 받더라도 영수증 끊어야]
Q. 요즘 여의도선 "운전기사 조심하라"
[강찬호/중앙SUNDAY 에디터 : 의원들이 돈 받을 수 있는 곳은 차량이 거의 유일]
Q. 현영희·홍사덕 등도 운전기사로 '곤욕'
Q. 유병언 최측근 양회정씨도 운전기사
[앵커]
국회의원과 운전기사, 어떻게 보면 최측근이면서 어떻게 보면 '갑을 관계'라고도 볼 수 있는데요. 측근의 폭로가 줄줄이 이어지는 상황,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지 주목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