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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국회·상임위 본격 시작…순항할까

입력 2014-05-1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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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19일부터 세월호 참사의 진상 규명과 후속 대책 마련을 위한 이른바 '세월호 임시국회'를 한 달간 가동한다.

하지만 여야가 국정조사 시행 방법을 비롯해 하반기 원 구성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어 팽팽한 기싸움이 예상된다.

여야는 오는 20일 세월호 침몰사고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 본회의에 보고하고, 국정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후 국조특위가 가동돼 국정조사 계획서가 특위에서 의결되면 27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다만 특위 활동기간과 조사 대상, 청문회 일정, 위원장 등 특위 구성 등을 놓고 여야가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더욱이 새정치연합은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현 정부의 책임을 집중 추궁할 계획인 반면 새누리당은 원인 규명과 대책 마련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특히 여야는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국회에서 본회의를 열고 세월호 사태와 관련한 긴급 현안질의를 실시하기로 했다. 현안 질의에는 정홍원 국무총리와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강병규 안전행정부 장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새정치연합이 지난 18일 해수부 장관과 해경청장에 대해서는 국회 출석 문제를 보류하겠다고 한 바 있다.

이번 주부터는 세월호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상임위도 본격 가동된다.

기획재정위원회는 19일 전체회의를 열고 재난 예산 현황 및 세월호 침몰 사후 대책에 대한 현안 보고를 진행한다. 아울러 세월호 사태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국내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해 경제 현황도 보고받기로 했다.

보건복지위원회도 이날 긴급 현안보고를 통해 세월호 유가족들에 대한 심리 치료 등 피해자 지원책을 중점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주에는 하반기 원 구성을 놓고도 여야간 협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현재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미래창조과학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로,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교육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위원회로 분리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기능 조정과 개혁 문제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여야는 오는 23일 각각 국회의장과 국회 부의장 후보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진행한 뒤 오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회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선거를 진행키로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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