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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임혜숙 임명에 "모자라도 여자라서? 문재인식 페미니즘이냐"

입력 2021-05-14 11:08 수정 2021-05-14 11:22

국민의힘, 청와대 앞 긴급 의원총회
김기현 "오만·독선 고쳐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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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청와대 앞 긴급 의원총회
김기현 "오만·독선 고쳐지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이 오늘(14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었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와 임혜숙·노형욱 장관을 임명한 것에 항의하기 위해서입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린 긴급의원총회에서 김부겸 총리 인준 강행 규탄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린 긴급의원총회에서 김부겸 총리 인준 강행 규탄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기현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은 이 자리에서 "이번 부적격 장관 후보자의 독단적 임명 강행은 청와대의 각본과 감독 하에서 민주당이 배우로 등장해 실천에 옮긴 참사라고 생각된다"면서 "민주당은 꼭두각시에 불과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또 "문재인 정권은 아무리 민심의 회초리를 맞아도 전혀 달라지지 않는다"며 "오만과 독선의 DNA가 전혀 고쳐지지 않고 있다"고 성토했습니다.

어제(13일) 문 대통령에게 면담을 요청한 것에 대해서도 "국민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면담을 요청했지만, 대통령은 대답 없이 두 명 모두 임명을 강행하고 총리 후보자는 즉각 임명해 야당을 무시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편,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은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임명을 두고 '문재인식 페미니즘'이라는 표현을 들어 비판했습니다. 윤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반듯하고 능력 있는 여성을 열심히 찾는 것이 아니라 능력과 자질이 모자라도 여자라 상관없다는 게 문재인식 페미니즘이냐"고 반문했습니다.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이 11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국가정보원법 전부 개정법률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0.12.11 〈사진=연합뉴스〉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이 11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국가정보원법 전부 개정법률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0.12.11 〈사진=연합뉴스〉
그러면서 "여자 후보자 찾기가 힘드니 국민 눈높이에 미달해도 그냥 임명시키자는 말이 뭐가 문제인지도 모르는 이 정부는 페미니즘을 외치기만 할 뿐, 믿는 바도 추구하는 바도 없는 꼰대 마초"라며 "우리나라의 양성 평등을 크게 후퇴시킬 뿐 아니라 안 그래도 심화된 20대 양성 갈등에 기름을 붓는 짓"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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